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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시·수필
 저녁밥 하기 싫은날
 작성자 : 울진민들레  2016-03-23 11:23:20   조회: 759   
저녁밥 하기 싫은 날


텅 빈 마음의 아픔이 길을 잃은 날,
그런 날은 나도

백만 불짜리 눈을 가진 막둥이랑
가리비가 커다란
칼국수 집으로 간다.

산꼭대기 손자랑 사는 할머니 집을 돌아서
어린 강아지가 올망졸망 빈집을 지키는
골목길 담장 안에는
유채꽃 매화꽃이 만발하다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구석진 비탈길 아래
가리비가 커다란
칼국수 집으로 간다.


가리비. 홍합. 조개. 오징어
미역. 호박이 들어간 해물칼국수
뒤엉킨 내 인생처럼
칼칼한 매운 고추가
내 눈물을 뽑아내도
모른 척,

상에 놓인 미역무침 의 깊은 맛!
꽁치란 놈은 지금 알고나 있을까?


깊고 푸른 바다 앞에 서면
괜스레 그대가 더 보고 싶다.


*미역무침에 꽁치로 만든 젓갈이 들어간다.
2016-03-23 11: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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