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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시·수필
 복도(複道)에 걸린 목련 화(木蓮 畵)
 작성자 : 흐르는 강물처럼  2016-12-13 17:30:46   조회: 656   
복도(複道)에 걸린 목련 화(木蓮 畵)

윤석중

언제나 복스럽게 피어있는 흰 꽃송이
생령(生靈)을 기우려서 붓끝으로 피운 목련(木蓮)
액자(額子)에 곱게 피운 꽃 등불 같은 사랑이여!

맺히며 활짝 핀 꽃 목련은 당신의 기품
살포시 날아 앉은 학(鶴)인가 고운자태
우러러 그리움으로 곁에 두고 싶은 서화(書畵).

웃으며 뛰어놀자 하늘을 쳐다보며
내일을 꿈을 키워 나가자 하신말씀
자라는 아이들에게 희망이요 교훈일세.

당신이 아이들을 품어준 온화(穩和)한 말
언제나 정결(淨潔)하신 이나라 국모(國母)였네
육 여사(陸女士) 당신은 항시 목련이요 학(鶴)이여라.

※육영수(陸英修) 여사가 그려놓은 서화(書畵)를 보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부인 육여사 서거 후 지은 시

 상가(喪家)에는 무거운 침묵 속에 씨롱씨롱 매미소리만이
가신님을 그리워하듯 팔월의 태양아래 붉게 물들은 백일홍이
마음의 상처를 달래주는 듯. 한 송이 흰 목련이 봄바람에 지듯이
아내만 혼자가고 나만 남았으니 단장(斷腸)의 슬픔을 어디다 호소하리.
2016-12-13 17: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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