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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ㆍ시사토론
 세월호와 유병언
 작성자 : 장학연      2014-08-15 21:29:07   조회: 1303   

세월호와 유병언

 

한 가지 사건에는 천 가지 원인이 있고 한 생명의 죽음에는 만병이 그 근원이요, 개천에 용 나는 법 없고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법은 없다. 그래서 주역에 이르기를 ‘漸漸而故也’(점점이고야-점점점이 그 원인이다)라 했으니 생명이나 사건을 살피는 자는 명심할일이다.

 

2014년 4월 16일 성남시 단원고등학교 2학년생 300여명을 태운 인천 발 제주행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 앞바다 소위 맹골수도에서 갑자기 침몰하면서 300여명이 수장되는 참사에 그 슬픔이 체가시기 전에 책임공방으로 온 나라가 뜨거운 것을 보고 이 글을 쓴다.

 

사건의 원인 규명이 안전을 무시한 총체적인 불법시설과 탈법 관리로 밝혀져 실질적인 사주인 유병언과 관리 감독의 임무를 다하지 못한 관련 공직자들이 1차적인 책임을 면할 수 없고 사후 대처가 미흡하여 많은 희생자를 낸 선원들과 해경도 2차적인 책임을 져야한다. 나머지 책임은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 비리와 불법이 통하는 세상에 동참해온 우리 모두니 아! 누가 누구를 탓하겠는가?

 

죽어 백골이 된 유병언은 한 농부의 신고로 신원 불명의 노숙자로 오인되어 경찰이 장례식장에 안치해 놓고도 사상 유래 없는 검찰과 경찰과 군인까지 연인원 수 천명이 동원된 유병언의 체포 작전에 온 나라가 수개월 동안 시끄러웠으니 죽은 유병언의 망령을 쫓았구나!, 더구나 그 곳이 최종적으로 도주했던 별장과 2 키로 미터 남짓 떨어진 작전지역내의 개활지라 하니 어이가 없다.

 

이제 사정당국은 관계 공직자와과 유병언에게 똑같이 책임을 묻되 상대적 우위에 있는 공직자에게는 더 물어야하고, 해경과 선원들에게는 여객선의 운행을 주관하고 현장에 있던 선원들에게 좀 더 물어야하며 방만한 체포 작전의 선후에 서 있던 검경도 책임이 있다.

 

살아있는 유병언의 신병을 조용하고 신속하게 확보하지 못한 것이 고의적이라 보는 시각과 시신 바꿔치기라하여 유전자 감식의 결과를 놓고도 왈가왈부하는 등은 정확히 규명되지 못한 사망원인과 늑장 대처로 코앞에서 놓쳐버린 것과 유병언이 과거 정관계 로비를 해왔던 사실로 비추어 볼 때 그 것이 사실이 아닐지라도 당연히 제기될법한 일이다. 왜냐하면 괴이하고 상식 밖의 일들은 불신을 조장하기 때문이다.

 

수천의 원인으로 점점 그리된 결과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어디 세월호 뿐이겠는가? 이번의 계기로 애통하기 그지없는 학생들과 교사들과 선량한 승객들의 고귀한 생명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주위를 되짚어보고 또 되짚어 보아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논어에 이르기를 ‘民無信 不立(국민이 불신하면 설 곳이 없다)’이라 했다. 앞장서 일하는 자 명심할 일이 아닌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2014.8.4. 모량재에서 장학 씀

2014-08-15 21: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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