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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 <font size=2 color=#000000 face=바탕체> 천국에도 변소가 있을까? ----- 어렸을 적에 여자들은 남자같은 사람들과는 다른 고상한 음식만 먹고 사는줄 생각 했었다. 물론 변소도 안가는줄 알았다. 그렇게 예쁜 선녀같은 여자가 변기에 쭈그리고 앉아있는 모습은 상상하는것 자체가 큰 죄를 짓 는 것 같았다. 그렇게 예쁜 여선생님이 나중에 변소에 간다는 사실은 깨달을때 엄청난 충격과 고통이었다. 오 신이시여 어찌 이리 저희에게 견디기 힘든 충격을 준비하셨나이까 하는 탄식이 절로 나왔다. 들어가는 것이 있으면 나오는 것이 있는 것이 진리라는 것을 커서야 깨달았다. 아무리 고상하고 우아한 미녀도 이슬만 먹고 살 수는 없고 먹었으면 쌀 수밖에 없다는 것을 눈앞에 직시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름다움과 추함이 하나라는 역설을 깨닫는 순간 반은 도통한 기분이 들었다. 프랑스가 자랑하는 베르사이유궁전에 처음 지을 때 그 큰 궁전에 변소가 하나도 없었다고 한다. 그당시 왕과 귀족들은 이슬만 먹고 살아서 싸지도 않았을까? 아니 왕과 왕비들은 전용 요강이 있어서 배설을 처리하고 나머지 파티에 참석한 귀족들은 넓은 정원 구석에서 배설을 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정원을 거닐다가 잘못하면 지뢰를 밟는 참사가 발생하고는 했다고 한다. 그 아름답다는 파리의 거리도 사람과 말 그리고 동물 애호국가답게 엄청난 수를 자랑하는 개가 쏟아낸 오물투성이라서 지뢰를 밟아도 안전하기 위해서 하이힐이 유행했다고 한다. 일반 가정에서 대소변을 요강에다가 보고 창밖의 거리로 쏟아부었다고 하니 집안만 깨끗하면 바깥 거리야 알바 없다는 단순한 생각들이었다고 한다. 가끔 천국에 대하여 생각을 해본다. 천국에는 이 세상 좋은 것은 다있고 나쁜 것은 하나도 없는 것같이 얘기하니 변소가 과연 있을까 하는 공상을 해본다. 천국에 사는 사람들도 뭘 먹을까. 만일에 먹으면 쌀까. 그런 생각에서 발전하여 과연 변소는 나쁜 시설인가 좋은 시설인가 하는 철학적 사색을 해본다. 요즘 울진은 원자력발전소의 사용한 재와 방사능에 오염된 도구들을 묻는 처리장 문제로 계속 시끄럽다. 모두들 전기는 잘도 받아 먹으면서 우리 집 근처에 변소는 절대로 안된다고 버틴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원자력발전소와 폐기물 처리장 중에서 어느 것이 더 위험한가 하는 얘기는 별로 안나온다. 폐기물 처리장이 폭발 위험이 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그러나 원자력발전소는 아무리 낮은 확률이라도 폭발의 위험성이 있다. 실제로 체르노빌에서는 끔직한 사고가 발생해서 많은 사람들이 죽고 암에 걸렸다. 미국의 드리마일에서도 사고가 났었다. 그 위험한 원자력발전소는 울진, 월성, 영광, 고리 등에 잘도 지었으면서 폐기물 처리장은 아직 못지어서 발전소 마당에 그냥 쌓아두고 있다. 결사적으로 폐기물 처리장에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은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용납한 지역 주민들보다 자기 지역을 더 사랑하고 똑똑한 것일까? 하여간에 먹었으니 배설물이 나오는데 서로 우리 지역에는 변소는 안된다고 하니 다른나라에 수출을 하든지 아니면 그냥 구소련처럼 동해에 갖다 버릴까. 환경단체들은 원자력발전소가 위험하고 더럽고 비용도 많이드니 폐기하자고 한다. 앞으로 더 이상은 건설하지말고 차례로 폐기하는 것은 별도의 문제이고 이미 발생한 폐기물은 어떻게하느냐는 눈앞에 닥친 현실이다. 더럽다고 외면하고 부정한다고 있는 물건이 없어지지는 않는다. 똥은 더럽다고 피해가기만 하면 계속 그자리에서 악취를 풍긴다. 누군가가 나서서 적극적 으로 치워야한다. 집안 어디엔가 변소를 지어야 하는데 모두들 반대해서 짓지를 못하는 사회. 그런 것 하나도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는 사회가 통일을 하자고 한다. 집안 식구들 끼리도 서로 못믿고 나는 손해 안보겠다고 피터지게 싸우면서 우리집을 괴롭히고 폭력을 행사하는 이웃집을 마음 넓게 이해하고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고 한다. 한집에 사는 형제들과 매일 싸우고 욕 하면서 이웃을 사랑하자고 한다. 정말 이상한 사회에 살고 있나보다. 울진 지도자들은 각성해야한다 울진이 더이상 사분오열 되지 않도록 빨른시일내에 주민투표를 하길바란다 더이상의 토론도 필요치 않다 토론자체가 안된다 싸우니까. 반투나 찬투나 다 울진을 사랑하는 것은 좋은데... 안타깝다 현실이.. <embed src="http://www.gayo114.com/freelink/freelink_aplay.asp?c=406907_376765&ext=.asx" loop=-1 volume=0 width=300 height=65 showstatusbar=1 hidden=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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