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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고고한 연예’ 와 ‘리심’ 상 중 하 를 읽고 김탁환 작가의 강의 자발적 가난과 자유의 길에 강의 를 들었다. 작가의 책을 읽지 않고는 강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을 만큼 독서하는 법과 글 쓰는 법속에 작가의 성향을 그대로 나타 내었다. 자발적 가난이란 뭘까? 자유의 길은 알겠는데. 가난을 스스로 영위하는 것을 말한다. 대체 누가 자발적 가난을 선택할 것인가? 사람이란 누구를 막론하고 부하게 살기를 원한다. 나또한 가난하게 한평생 살기를 바라지 않는다. 그러나 노력하고 노력해도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지금 이대로 살아가야 하겠지. 그것은 체념에 가까운 한숨과도 같은 것이다. 이토록 고고한 연예를 읽어보면 주인공 ‘달문’은 자발적 가난을 선택해 주변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 때로는 바보소리를 들으며 가난을 선택했다. 이토록 고고한 연예는 2018년 초판 되었지만 주인공들의 삶은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달문이란 주인공은 다리 밑의 거지로 살면서 조선의 최고 춤꾼으로 이름을 날린다. 책속의 주인공 모독의 입을 통해 인간의 처절한 삶을 한편의 영화처럼 펼쳐 놓은 장편 소설에 토론할 주제가 참으로 많은 도서이다. 장편 소설 ‘리심’ 은 상, 중, 하 로 되어 있는데 2006년도에 초판 발행 했고 내용은 100년전 파리 외교관 콜랭 공사관과 결혼한 조선의 궁녀 리심은 명성황후와 홍종우 서재필 김옥균 등과 함께 등장해서 조선여인 최초로 프랑스에 살면서 조선을 알리고 일본어와 프랑스어 가 유창한 그녀는 이 시대의 여인상이다. 매력적인 리심은 민족에 대한 조국애와 여성의 강한 집념 등을 보여주는데 달문과 리심의 공통점은 자유인과 일맥상통한다. 두 주인공 달문과 리심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다. 작가님의 강의 내용 중에 독자는 늘 의문을 가지고 독서를 해야 한다고 한다. 물론 모든 독자들은 의문을 가지고 독서를 한다. 강의의 주된 내용은 독서하는 법과 글 쓰는 법 나머지는 작가님 책을 주제로 그 책을 쓰게 된 배경을 주로 다루었다. 조금 따분할 수도 있겠지만 독자라면 역사에 대해 독서에 대해 글쓰기에 대해 방관해서는 안 되는 일 중에 하나이다. 함께 역사를 이야기 하고, 독서에 대해 , 글쓰기에 대해 이토록 깊고 넓게 듣고 생각해 본게 얼마 만인가! 작가들은 닮은 듯 다른 모양의 매력적인 언어들을 내게 전해 준다. 지금 내 곁에 이토록 고고한 멋진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색깔도 다르고 성질도 다르며 모양도 다른 친구들이다. 불편해서 편안해서 함께 해서 좋은 것이다. 사람은 하루에 한번은 좋은 시를 읽고, 아름다운 그림을 보고, 노래를 듣고, 마지막으로 논리적인 말을 몇 마디씩 해야 한다고 괴테는 전한다.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다. 김탁환 작가는 논리적인 독서법과 사고하는 법, 또한 쓰는 법 까지 정리해 주니 가을의 문턱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이 시간 2시간의 쉼이 나의 통로가 되어주었다. 이 강의를 해주신 김탁환 작가와 죽변면 도서관 관계자님과 함께 강의를 들은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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