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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r /> 말 잘하는 사람 말을 듣을 때<br /> 노래 잘하는 사람 노래 들을 때<br /> 눈을 지그시 감아보기도 한다.<br /> 구름을 보기도, 푸른 하늘을 보기도 하고<br /> 바람이 스치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br /> 말보다 느낌을 보고<br /> 노래보다 가슴을 본다</p> <p>다음에 다시 써야겠다.</p> <p>어제 낮에 생각난 걸 써보려했더니 잘 안되네.</p> <p><br /> -<br /> 재보선이 끝나고</p> <p>"노무현은 있고 유시민은 없는 것이<br /> 노무현 지는 길을 가서 사람의 마음을 얻었고<br /> 유시민 대표는 이길 수 있는 길을 찾다가 마음을 얻지 못했다"는 말이<br /> 많이 회자되고 있다.</p> <p>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재의 트위터 위력은 다음 선거에서 상당한 위력을 발휘할지 모르지만<br /> 차차기 총, 대선에서는 그 위력이 반감되리라는 것이다.<br /> 오히려 차기에서 진 쪽이 차차기에서 그것의 위력을 더 발휘할 것이다.<br /> 그 사이에 다른 것이 등장한다면 또 달라지겠지만.</p> <p>왜 이런 걸 결론이라고 하느냐고 할지 모르지만 위에 회자되는 말은 <br /> 트위터에서 시작되어 트위터로 빠르게 확산되었고, <br /> 유시민 전 장관은 정치인중에 팔로어가 가장 많이 등록된 사람으로 알려졌다.<br /> 장점으로 생각했던 것이 어느 사이 아킬레스근으로 다가오는 것이 또 소셜네트워크이다.<br /> 이것은 비단 현재만 아니라 농경사회, 그전 사회에도 그러했을 것이다.<br /> 비교가 어긋나지만 알만한 사람들이 알아서 읽어주시겠지 하고 쓰면<br /> 무기를 없애고 농기구는 권장했던 게 그 농기구가 저항의 무기로 사용된다든가.<br /> 가장 아름다운 뿔이 사슴의 죽음을 가져온다든가.</p> <p> </p> <p>서울대 교수가 후일담으로 평화의 댐에 대하여 비판하는 걸 봤다.<br /> 그 당시에는 이미 태풍이 불고 있어 비판해봤자 별효과도 없었을 것이라는 요지로 기억된다.<br /> 틀린 말이라도 태풍이 불면 그런데 멋있게 뽑은 말에 사회에서 회자되는 말이라면 <br /> 그 말이 옳고 그름을 뒤돌아 볼 생각을 하지 않거나 <br /> 그 말도 흠집이 있다는 걸 알지만 완벽으로 포장시켜 유포한다.<br /> 거기에 딴지를 건다는 건 항공모함에 맞서는 거룻배다.</p> <p>음, 정말 노무현 대통령은 지는 길을 묵묵히 걸은 성자였고<br /> 유시민 전 장관은 이길 수 있는 길만 찾아간 아주 기회주의자이고 이기주의자인가?<br /> 유시민 전 장관이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게 이길 수 있는 길이었던가?<br /> 후보 단일화 과정에 자기 방식을 고집했는 게 완벽히 이길 수 있었던 길인가?<br /> 김해 재보선 과정에서는 또 어떤가</p> <p>국회의원 한 명이라도 있으면 차기 총선에서 정당 고유 기호를 받는다고 한다.<br /> 국회의원 한 명이라도 있으면 전국적으로 같은 기호를 달고 나선다고 한다.<br /> 민주당 뿐아니라, 민노당, 진보신당도 국회의원이 있기에</p> <p>"한 석만"을 위하여 그렇게 눈을 켜고 달겨들 필요는 없어 상대적으로 너그러울 수가 있었다.<br /> 셋방살이로 이런 저런 설음도 많이 받고 우편물도 분실되고 하던 <br /> 자기 집이 생기고, 그 집을 밑천삼아 나가려는 사람과<br /> 이미 집을 한 채, 수십 채 가진 사람이 한 채 더 가질려고 하는 것과는 다르다.<br /> 집을 가진 사람으로 보면 작은 집 한채에 집착하는 게 아귀같이 보일 수도 있다.</p> <p>불난 집에 부채질하기 머해서 이 글을 쓰지만 완벽한 사람은 없고<br /> 유시민 전 장관도 삼팔육과 마찬가지로 비판받을 것이 많지만 봐가면서 하기로 하고.</p> <p><br /> 노무현 대통령 서거 후 비교대상이 되는 왕조시대 왕이 몇 분 계시다.<br /> 세종대왕, 정조, 그리고 단종.<br /> 또 한 분이 있다. 바로 철종이다.<br /> 강화도령, 영조의 후손인 철종. <br /> 외척의 세도정치로 뒤에서 다 휘저은 비운의 왕.<br /> 그럼 노무현 대통령에게 외척은 어떤 세력을 지칭하는 것일까?<br /> 유시민 전 장관이 대통령이 될지는 모르지만 만약에 된다면<br /> 되기도 전에 혹독한 훈련을 받는 것이다.<br /> 유시민 전 장관이 되면 철종처럼 휘저을 수 없을 것 같기에<br /> 되기도 전에 이미 철종의 무기력한 왕, 타락한 왕 이미지를 씌우는 것은 아닌지?</p> <p>말을 잘하는 사람이 말할 때는 눈을 지그시 감고 듣기도 한다.<br /> 그러면 그 말의 느낌이 보이기도 한다.</p> <p> </p> <p><br /> <br /> 2011-05-01 00:28:03<br /> 0000-00-00 00:00:00<br /> 115.89.58.17</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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