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대 여행지- 크로아티아 자다르세계 두 번째, 여수가 자다르 벤치마킹내 귀농 이유는 달랑 두 가지였다. 하나는 아이들을 자연에서 책과 여행으로 키우겠다는 거였고, 나머지 하나는 앞으로의 삶은 남들이 굴려놓은 다람쥐 쳇바퀴에 어떨결에 굴러가는 삶이 아닌 삶의 자전거 페달을 내 의지대로 밟고 살기 위해서였다.그 이유대로 연고도 없는 이 울진에서 최선을
울진 신한울 3·4호기 원전건설은 정부의 명백한 약속이었다. 단기간에 추진된 게 아니다. 이미 2008년 제4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돼 제2차 국가에너지 기본계획(2014년)과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15년)에도 유지돼 온 정책이다. 지난해 2월 발전사업 허가를 얻은 뒤, 실시계획 승인·건설 허가를 심사 중이던 국책사업이다.
대만에는 아홉 개의 고산족이 있다. 그중에서 가장 개화되었다고 하는 우라이 민속촌은 관광명소로서 유명하다.우리 일행은 그곳에 도착하자마자 깜짝 놀란 것은 그곳에 기념품을 파는 상점의 종업원들이 모두 “어서오세요” , “안녕하세요” 라고 하면서, 우리 한국말로 친절히 안내를 했기 때문이다. 민속춤이 시작될 때 사회자
기성면 척산리에서 평해 방향으로 커브를 돌면, 울진비행장 올라가는 입구에 (정명리 산 26-1) 아담한 비각이 하나 있다. 비각 내부에는 효자 안응준과 안망문의 처 열여 남씨 비석이 함께 봉안되어 있다.이 비석은 1873년(고종10) 안씨 문중에서 세웠다. 효자 안응준에 대한 이야기는 울진군지를 비롯해 여러 효자전 등에 소개 되어있으나, 그 근원은 이산해의
사람은 자신이 남보다 더 낫다고 착각하는 ‘만(慢)’이라는 심리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어느 나라·민족 할 것 없이 자국의 문화와 역사 등에 대해 일정 정도 국수주의적 성향을 보인다. 이 같은 국수주의는 국제간 경쟁에 있어서 다음과 같은 작용을 한다. 중국은 ‘중화사상’으로 자신들이 세계의 중심이라고
독일을 몇 번 갔지만 딸과 함께 배낭여행을 갔을 때가 가장 잔상이 오래 남는다. 그것은 아마도 가이드의 외침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쫓아다니는 패키지 여행이 아니라, 내 발길 닿는대로 다니는 느림의 배낭여행이기 때문일 것이다.이번 유럽배낭여행은 독일In, 체코Out의 일정이었다. 독일여행에서 가장 감동적인 곳 세 곳 중 하나가 지금 이야기할 로텐부르크다. 딸은
나는 요즘 서울에서 울진사람들과 어울리는 재미에 푹 빠져 산다. 서울에도 울진사람들끼리 어울리는 모임이 많고 내가 좋아하는 술자리도 그만큼 많다. 10개 읍·면민회의 수시로 열리는 각종 행사에다 각각의 소속 산악회를 비롯해서 이런저런 모임을 합치면 주말마다 한두 군데는 틀림없이 자리가 생긴다. 고향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좋아서 웬만하면 불러주
오는 3월 13일은 농,수,축협,산림조합장을 뽑는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일이다. 지역별 선거가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로 바뀐 것은 2015년이다. 이번이 두 번째다. 선거방식을 바꾼 가장 큰 까닭은 『돈 선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에 치러지는 선거도 이미 돈 살포로 전국서 썩은 내가 진동하고 있다고 어느 중앙 언론은 다음과 같은 부정사례를 보도하고 있다.
공무원 채용 면접 당시 가장 어려웠던 질문 중의 하나가 “선거에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였다. 단순히 생각하면 투명한 절차 공개, 정확한 정보 제공 등 원론적인 답변을 하겠지만, 쉽게 답변하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조합장 선거가 다가오면서 신뢰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본다. 신뢰의 기저(基底)에는 준법의식이 깔려있다. 즉
하루에도 몇 번씩 겨울과 봄이 오락가락 한다. 이른 봄엔 추위가 더 차갑기 마련이다.추억속의 입학식은 꽁꽁 언 겨울 풍경이었다. 넓게만 보이던 운동장도, ‘앞으로 나란히’ 를 반복하던 두 팔도, 훌쩍거리던 코끝도 모두 얼어있었다.손수건을 옷핀에 꿰어 가슴에 메단 새내기들은 며칠씩 ‘앞으로 나란히’ 와 ‘
올해 3월 발생한 부산 동래구 수안동 아파트 화재로 일가족 4명이 숨지고, 연이어 발생한 대전 동구 아파트 화재로 70대 여성이 숨지는 등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두 화재의 공통점은 불법주정차로 인해 진입시간이 지연되었고, 소방장비를 활용할 공간 확보가 어려웠다.소방청에 따르면 전국 공동주택 화재 발생건수는 16년 4907건, 17년 4869건 18년
로즈메리와 피터그랜드 교수는 35년간 갈라파고스 섬에서 ‘다윈의 핀치’라고 하는 참새만한 작은 새를 연구하여, 환경변화로 먹이가 달라질 때 마다 부리를 진화시켜 왔음을 밝혔다. 의식주는 각 집단의 육체와 정신을 지배한다. 이러한 것들이 유`무형으로 표현될 때 문화라 하며, 바람직한 발전은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다름-문화-에 대한 이해와
며칠 전 고향사람들끼리 정담을 나누는 SNS에 매화1리 국토유지관리 사무소 앞에 핀 홍매화 사진이 올려 진 것을 보았다. 예년에 비해 덜 추웠다지만 아직 1월 하순이라 한겨울인데 바알갛게 피어나는 매화를 보니 반가움에 마음은 벌써 봄을 맞고 있다. 나는 한때 매화가 너무 좋아 전국의 이름난 매화들을 찾아다니기도 했다. 몇몇을 적어보자면, 순천 낙안읍성과 가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된다는한 줄의 이야기가 전부인 이 작은 마을에각국에서 몰려온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헤르만 헤세는 빵 한 조각, 책 한 권, 연필 한 자루, 수영복 한 벌을 가방에 챙기면 떠날 준비가 끝난다고 했는데, 나의 여행가방은 이민가방처럼 언제나 미어터질 지경이다. 이 하나만 봐도 아직도 욕심껏 끌어안고 살고 있다는 증거가 아닌가 싶어
몇 해 전 여름, 초중학생들과 러시아 연해주 일대의 항일 독립운동지를 탐방했다. 양양 국제공항에서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 도착한 우리는, 먼저 러시아 혁명 광장과 독립운동의 본거지인 신한촌을 둘러보고 이튿날엔 우수리스크 수이푼 강변 이상설 유허비를 찾았다. 유허비 앞엔 누군가가 바친 꽃바구니가 놓여 있었고, 우리 일행은 항일 독립 운동가를 기리는 묵념을 올렸
일반 가정에 노약자가 있을 경우 적정 실내온도 유지는 건강에 중요하다. 우리 단비는 뇌의 시상하부 손상으로 체온조절이 되지 않아 여름엔 시원하게 하고, 겨울엔 따뜻하게 해야 한다. 겨울철 집안 보일러(LPG) 22도에 맞추고 긴 옷을 입고 지냈는데, 약간 답답하긴 했지만 그럭저럭 괜찮았다.그러나 단비에게는 금새 감기가 찾아왔다. 옷을 갈아입히고 목욕시킬 때
하얀 백묵을 칠해 놓은 동화마을 같은 곳한국인 삶의 트랜드 변화 ‘욜로’... 유럽으로최근 한국은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삶의 트렌드로 욜로(YOLO)가 급부상하더니 서서히 자리잡아 가고 있다. 욜로란 You Only Live Once의 약자로, 말 그대로 ‘인생은 한 번 뿐이다’라는 뜻이다.단 한 번 밖에 없는
세상에는 듣기 좋은 말이 많지만, 나는 친한 사이라는 말을 좋아 한다.그 말에는 너무 진한 오랜지 향 보다, 있는 듯 없는 듯 은은히 혀 끝을 감도는 바나나 향기가 날것만 같아서다.나는 서울 면목동에서 살다가 성남으로 이사 온 지 40년이 지났다. 어저께 퇴근길에 낮선 사람을 골목길에서 마주쳤다. 그런데 그분이 먼저 내게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를 한다.그분
최근 들어 도시의 건축물과 편익시설들에 ‘적대적 건축’ 이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 ‘적대적 건축’ 이란 노숙자라고 불리는 유랑인들이나 방문판매, 청소년 등의 접근을 막기 위해 의도적으로 설계된 건축과 시설물들을 말한다. 예를 들면 주차를 해도 문제가 없는 관공서 마당에 미관을 이유로 이동식 화단을 놓는다거나 기
“와, 죽이네!” 지금은 길거리에서 여성들에게 이런 말을 했다가는 성희롱으로 고소를 당할 일이지만, 예전에는 미인이 남성들로부터 흔히 듣던 농담식 칭찬(?) 이었다. 나 역시 20대 시절에는 휘파람까지 곁들여서 그 짓을 꽤나 했었다. 그런데 이 ‘죽인다’ 라는 표현이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으며, 왜 하필 &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