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하나씩 강물을 이고 걸어가는 밤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별이 내린 보리밭길에서 눈덮힌 보리 씨앗이 되어 보라 흙속에 묻혀 있다고 죽은 줄 아느냐그들의 맥박은 나보다 푸르고 그들의 심장은 나보다 뜨겁다별 하나씩 어둠을 열고 빛나는 밤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가 별이 내린 숲속에서 나뭇가지의푸른 눈동자가 되어 시리도록 차가운 그 빛이 되어 보라슬프도록 아름다운 그
주만중 제4경 성류동굴(聖留洞窟) 억년 비경이 보는 이들의 말문을 막고 태고의 숨결이 차례로 펼쳐지는장엄한 열두 광장은천하 제일의 지하 금강이로세기기묘묘한 고드름 같은 종유 밀림 아, 조물주는 미물같은 찰라의 인생을어찌 이리도 초라하게 움추려 들게 하는가.
제3경 연호정(蓮湖亭) 주 만 중 수면에 깔린 넓다란 잎새 한 복판에다소곳이 앉은 연지볼 고운 자태는심청의 넋이로세. 난간에 기댄 채 그윽히 바라보니잔잔한 호수를 메운 연분홍 봉오리는오백 나한이 일제히 합장하는 듯한 장관이로고. 문득 고개를 드니운치 흐르는 정자 위에는다담을 앞에 놓고젊잖은 수령 방백들의 시회연이한창이고옥계 아래 널직한 호반에는삼삼오오 젊은
希望의 빛 십년을 뒤로하고 이제늘 知慧로운 國民은 이명박을100年 歷史의 代案으로 세웠다진정한 國民統合으로/ 人事가 萬事라는 대명제로世界를 보는 높고 깊은 慧眼으로747 公約실천을 話頭로과거보다 미래를 향한希望찬 大韓民國의 재탄생 經濟를 살리고安保를 돈독히 하고民草의 고단을 살필 줄 아는 그런 대통령이 되게 하소서 /대구·경북도민회 조직국장 곽성환
2008년의 새해가 솟는다 2008년의 새해가 솟는다 무자년의 밝은 해가 솟는다희망의 빛을 가득하고 새 역사를 창조하는 해가 솟는다이땅의 어둠을 몰아내고백두에서 한라까지 오색 영롱한 우리의 숨결로꽃피울 해가 솟는다더러는 숨긴 채 닦아온그 지고한 슬기와 지혜 이제사 내 조용한 가슴을 풀어새 아침 태양속에 사루면서이 강산 얼룩진 눈물자국을 지울해가 솟는다이땅의
울진제일교회 김주원 담임목사(울진군기독교연합회 회장) 얼마 전 대통령을 뽑으면서 대다수 국민들은 작은 행복을 이루고 싶은 소망을 가졌을 것이다. 내 가정과 사랑하는 가족들이 넉넉하지는 않을 지라도 거저 웃으며 살 수있는 기본적인 환경을 이루어주는 대통령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었을 것이다. 정말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그런 소박한 꿈이라도 누가 이루
김 진 태 부구중학교 교장요즈음 배추 값이 금값이라고 하고 김치를 금치라고 부른다고 한다. 내가 사는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다고 하는 울진원자력발전소가 있는 곳이지만 아직은 한적한 시골의 정취가 많이 남아있는 지역이다. 이곳에 있는 작은 학교에 근무하면서 늘 농부들과 함께하는 나로서는 배추 값이 금값이고 김치가 금치라는 말보다 더 반가운 이야기가 없다
제2경 망양정(望洋亭) 관동 칠백리 주만중 태백의 끝자락에벽공은 드높으고창해는 가이 없네.청산아 말 물어보자무릉1)이 예 아니냐.까마득한 난간 아랜물보라에 무지개 피고비바리 긴 파람에갈매기 춤 화답하니송강2)의 거문고 가락어제런 듯 청아하네.주: 1) 도연명의 도화연기에 나오 는 선경. 무릉도원 2) 조선 선조시의 원인. 정철의 호
제1경 월송정(月松亭) ▲ 주만중 청솔 바람 맑은 숲에휘영청 달 밝아라. 반공에 뜬 다락 위에사선1) 의 그림자 비치고안축2) 의 낭랑한 읊조림 상금도 들리는고야.해풍에 휘감긴솔 그늘 속에그림같은 선경은천년이 하루 같고옛 자취 묻는 무리 끊일 새가 없구나. 주:1) 신라의 국선(영랑.낭랑.술랑.안상)2) 고려말의 문인. 죽계별곡의
남 도 국 물은 공기와 함께 우리 생명을 유지 하는데 필수 요소이며, 우리 몸의 70%가 물로 구성돼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아직 물문제로 큰 어려움 을 겪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날마다 쓰는 물, 음료수, 농업과 공업용수를 남용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 물은 우리의 귀한 자원이지만, 유한하여 얼마 안가 고갈되
▲ 김진태 부구중학교 교장 1967년 개교한 부구중학교는 2007년 2월 37회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40년을 이어온 역사에 비해 지금까지 배출된 졸업생은 총 4400여 명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전형적인 소규모 농촌학교의 모습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학교 졸업생들은 뭔가 남다른 데가 있습니다. 고향을 떠나 경향 각지
▲ 김진수 재경애독자 울진신문에 몇가지 당부우선 숱한 역경을 이기고 꿋꿋이 오늘에 이른 것을 축하드립니다. 이 세상에 쉬운 일이야 흔하지 않지만, 종이 장사, 특히 지역신문을 만든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닌 줄 압니다. 수익성은 고사하고 신문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기 위하여 토착 비리 척결을 위한 고발성 기사나, 권력으로부터 약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약자를
▲ 임원식 울진신문 대표 울진은 82km의 해안과 자연환경이 수려한 천혜의 보고이다.현재 일부 구간만 제외하고 해안도로가 개설되어 있으며, 앞으로 4차선이 완공되면 기존국도 자체가 해안도로 역할을 할 것이다. 이 해안도로를 활용하여 도로연변에 꽃길 숲 조성 사업을 제안 하고자 한다.새로운 울진의 정신을 살리는 공동체사업이 아니겠는가! 지난번 모 군수시절 새
한국은 고속철시대를 맞이했다. 울진도 울진~분천간 철도가 개설되어 시대를 뒤쫓아라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울진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울진~분천간 철도가 열쇠를 쥐고 있다. 발전이냐? 쇠퇴냐? 우리 군민 스스로에 달려있다!다른 지역은 지역 낙후를 벗어나기 위해 전 군민차원에서 나서고 있다. 경원선 복원에 철원~연천 신탄리 구간은 주민들의 끈질긴 투쟁 덕분에
웰빙 시대를 맞이하여 소비자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과 고품질`안전농산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최근 들어 다양한 농법으로 친환경농산물이 급속도로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수입농산물의 홍수 속에 선 국내산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고품질 안전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욕구의 충족을 위한 출하자 등록을 신고제로 의무화하고, 도매시장 출하농산물에 대
지난해 8월16일 울진군에서 오곡리에 연당을 지어 아계 이산해선생의 오곡연당기를 수립하였다 . 울진은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몇 안되는 미개발지 중의 한 곳이다. 탁트인 동해의 물결을 감상 할 수 있고, 금강송과 은빛모래의 백사장! 예나 지금이나 자연의 아름다음을 보고 감탄과 그 감정을 글로서 옮기려 하는 것은 똑 같은 인간의 마음이다.1592년 임진년(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 그리고 경제적 번영과 풍요로운 삶은 24시간 불철주야 국토방위와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국군장병들의 노고가 그 바탕이 되었음을 다시 한번 인식하면서, 중장기 복무한 제대군인이 사회의 일원으로써 어떻게 적응하고 자리 잡아 가고 있는지 새삼 궁금해진다.군인이라는 특수한 신분으로 특정업무에 종사를 하다 사회에 대한
윤 대 웅 풍수상담 역리사 돌아가신 분의 영정이나 선조들의 존칭어로 축문, 비석 등에 처사(處士) 또는 학생(學生)이라는 두 가지로 가문에 따라 달리 쓰이고 있다. 처사나 학생 모두 관직에 나아가지 않는 者에 대한 지칭이지만, 처사(處士)라 함은 학식이 깊고 덕망이 높은 사회에서의 사표(師表)적인 인물이란 의미로서 평범하게 살았던 이에게 걸맞지 않은 과장
김 진 문 논설위원 길은 모두 한양으로 통했다. 조선의 옛길은 육로든 수로든 한양이 종착지였다. 각 고을의 봉수, 파발, 역원, 나룻배들이 한양을 향했다. 조선의 길은 한양에서 시작되고 한양에서 끝이 났다. 울진, 죽변, 흥부에서 시작되는 길은 십이령을 넘어 봉화 영주쪽으로, 원남(매화)쪽에서는 갈령재를 넘어 왕피를 지나 봉화, 영주등지로, 평해, 온정쪽에
죽변침례교회 엄일용 목사 (울진군 기독교 연합회 회장) 산 좋고 물 맑은 울진에 살아 온 지 20년에 접어든다. 울진의 자연환경은 그 어디에 출품해도 빠지지 않을 것이다. 내가 아는 분 중 한 분은 고향이 대전인데 울진에서 살아보니 울진만 한 곳이 없다고 극찬이다. 외부에 나가면 울진에 와서 살라고 선전을 한단다. 아마 우리 군에서는 광고비라도 지출해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