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의 단비가 무엇보다 반가운 날 빗줄기 뒷자락에 새초롬한 바람을 몰고 나타날 봄을 마중하러 성급히 나섰나보다과수원 언덕의 복사꽃이며 어느 담장의 산수유, 길가에 늘어선 매화나무의 어린 꽃잎들이 빼곡히 얼굴을 내밀어 봄을 기다린다. 연초록 풀밭에도 봄을 기다리는 설레임이 바람따라 일렁인다.이 비 그치면 아마도 고양이 하품처럼 노곤한 봄이 성큼 다가올 모양
울진군청 사격팀은 지난 11일 강원도 동해시에서 열린 ‘제6회 동해무릉기 전국 실업단 사격대회’에 참가해 1,193점의 기록으로 공기소총 여자 일반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또 개인전에서도 김현지(21세) 선수가 502.8점으로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면서 우승을, 구수라(23세) 선수가 501.6점으로 3위에 입상하는 등 울진군청 사격팀의 저력을 전국에 과시했
옷깃을 스치는 바람은 차갑지만,겨우내 나뭇가지 아래 꼭꼭 숨어있던 연한 꽃잎은 따스한 햇살에 이끌려 수줍게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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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이 저물어 가는 오후 한낮의 햇살은 제법 따스하게 느껴지지만, 스치는 바람은 아직도 매서운 손길을 거두지 않는다.안데르센 동화에서처럼, 강에 얼음이 녹기 시작하면 흰 날개를 펴고 얼음의 여왕이 사는 북극 나라로 떠날 고니들이 마지막 겨울을 음미하듯 우아한 자태로 연호정을 유영하고 있다.고니는 겨울새로 우리나라에는 10월 하순에 왔다가 겨울을 나고 이듬해
한국수력원자력(주) 울진원자력봉사대(대장 염택수)는 2월 14일 울진군에서 운영중인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푸른 집의 세상”의 초등학생 어린이 58명 및 봉사대원 등 총74명이 참여한 가운데 태백산 도립공원에서 「겨울 추억 만들기 눈썰매 체험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이번 행사는 “冬동 떨지 말구 雪설 달려보자 ~ 겨울의 추억 만들기”로 지역의 저소득층
울진군에서는 ‘2009 정월 대보름 월송정 달맞이 축제’를 오는 2월 9일 관동팔경 중 하나인 월송정(울진군 평해읍 월송리 소재)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월송정 달맞이 행사는 민족 고유의 전통 달 문화놀이 계승과 군민의 안녕 및 풍년을 기원하고자 마련된 것으로써, 군민안녕 기원제와 달집태우기는 물론 윷놀이, 연날리기, 화랑선발(
지난 가장 추웠던 어느 날 울진 근남면 산포 3리 어느 할머니가 그 추위 속에서 거의 맨발로 바닷물을 떠서 김장배추 숨을 죽이고 있었다. 사연을 알아보니 시집간 딸에게 보내는 김장이란다.이 모습을 보면서 울진 바닷가의 전통적인 김장 담그는 모습도 찾을 수 있지만 도시에 시집간 딸에게 보내는 김장으로 그 딸이 어렸을 때 먹었던 맛을 내려고 했던 것은 아닌지…
지구 온난화의 영향인지 겨울바람이 예전처럼 매섭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차갑게 얼어붙은 경기탓에 마음은 유난히 더 시렸던 한해가 저물고 있다.군청앞 거리에는 연말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고운 불빛들이, 추위에 종종걸음 치던 행인들의 시선을 멈추고 잠시나마 시름도 잊고 움추렸던 어깨도 펴게 만든다.그래도 밝아오는 새해에는 조금씩 나아질거라고 위안하며, 나보다 힘든
겨울이라고 하기에는 하늘이 더없이 청명한 휴일 오후낙엽 수북이 쌓인 산길을 숨가쁘게 올라와 ,큰 호흡으로 숨 한 번 고르고아직은 따스한 햇살을 등뒤로 소복이 맞으며언제봐도 마음 푸근한 지인들과 얼굴 맞대고 따뜻한 온천물에 발담그고 있노라면지난 한 주 쌓였던 크고 작은 시름들도 깨끗이 녹아내린다.지난 일요일 응봉산 원탕에서 만난 얼굴들이다.사진제공: 이규호
울진군(군수 김용수)의 하우스 농작물의 대표작목인 울진 키토산딸기가 지난 11월 3일부터 첫 출하 됐다.울진 키토산딸기는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특히 키토산 액비를 사용하여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고 꿀벌로 자연수정시켜 품질이 우수하다. 또한, 빛깔과 당도, 향기가 뛰어나고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근남면 행곡리
가을이 깊어질수록 불영계곡의 단풍도 짙어만 간다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는 연어 인공부화를 위해 10 월11일부터 11월 30일까지(51일간) 근남면 왕피천, 평해 남대천 등 4개소에 연어 포획장을 설치하여 본격적인 연어잡이에 나섰다.직원들이 오전 오후 하루 두차례씩 나가서 거둬들인 연어는,연구소로 옮겨져서 인공수정과 부화 과정을 거쳐 내년 봄에 치어로 방류될 예정이다.동해안으로 회귀해오는 연어는 냉
울진 금강송 송이 수매가 지난 9월 10부터 시작되었다.지난해 보다 10일 일찍 시작 된 수매는 첫날 공판량은 308kg을 기록하였다. 이후 17일 현재 공판량은 5t 정도이다. 17일 kg당 1등급 255,000원, 2등급 207,950원, 3등급 135,890원, 등외 77,800원으로 수매 되었다.한편 울진군 산림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 비가 오지
69년 미국산 제무시(GMC)가 신기해 보인다. 울진군 서면 광회2리 이성길(46세)가 소유하고 있는 트럭이다. 오래 전 중고를 구입하여 목재운반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칠을 다시하여 겉으로는 멀쩡한 모습으로 마을 길가에 세워져있어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0년전에 심은 백일홍나무가 이제 물오른 청년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씩씩하게 자란 훤칠한 키며 화려함이 극에 달한 꽃망울이며 12km에 늘어선 자태는 장관을 이룬다.울진군이 지난 1988년부터 ‘200리 꽃길조성사업’ 일환으로서 군내 주요도로변에 백일홍 1만여 그루를 식재하였다.‘제13회 울진백암온천축제’를 앞둔 백암길 백일홍은 손님맞이에 모든 준비를 끝
서울에서 왔다는 관광객, 폐교된 온양초등학교 앞 백사장에 폐아스콘이 버려져 있다고 제보. 친환경의고장 울진, 전국에서 가장 공기가 맑고, 물이 깨끗하다고 자랑하는 울진! 그런데 군민들의 의식은 깨끗하지 않은가 봐요. 라고 힐난.울진군 공무원들 바쁘시지만, 해수욕의 철 인근 백사장을 한 바퀴만 돌아 보았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누가 버렸는지 찾아내어
울진엑스포공원에 오시면 아주 큰 쟁기를 볼 수 있다.20009년 여름에 개최되는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엑스포 공원에는 여러 가지 시설물이 들어서고 있다.울진금강송으로 제작된 길이 11m, 높이 5m 큰 쟁기가 보인다. 고정된 밧줄도 없이 안전하게 시골농장입구에 우뚝 서 있는 쟁기의 모습이 이채롭다. 옛날에는 농사에 꼭 필수적
50여년 넘은 세월동안 한번도 변하지 않은 골목길이 있다.울진읍 읍내리 달동네에서 울진고등학교로 가는(연호1교~옥숙교간 길이 200m 폭 120cm) 울진보건의료원뒤 작은길.읍내리, 고성리는 물론 온양리, 명도리, 멀리 죽변까지 등하교 길로 이용했던 많은 학생들의 추억이 듬뿍 배어있는 골목길이다.그러나 추억을 간직하는 가치도 중요하지만 시대가 변한 상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