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니 황당한 일도 있다. 국회의원이라는 분이 걸핏하면 군민을 상대로 고소를 하고 소송을 벌인다. 우리는 뭔가 잘 맞지 않거나 뒤틀려 있으면 바로잡고 재조정을 하는 것이 순리인데, 고소와 고발로 해결하려 드는 것은 강의원이 조정과 통합의 정치력 부족이 아닌가 생각된다.군민을 무시한 보좌진들의 실수나 잘못의 최고점에는 강의원이 있다. 국회를 방문한 군민들
2000년 미국 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의 부시 후보와 맞붙은 민주당의 앨 고어 민주당 후보가 대선 재검표 소송에서 연방법원의 재검표 중단의 판결 나온 뒤, 민주당 등 불복 요구가 있었지만 판결에 대한 승복이자, 부시 후보의 승리를 선언하고 말았다.2000년 12월 13일 오후 9시 연단에 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앨 고어의 승복선언은 전 세계에 왜 미국이 세
나는 초, 중학교 시절 들짐승처럼 산으로 강으로 쏘다녔다. 어리시절 배고픈 줄도 모르고 좋아했던 것 몇 가지가 있다. 축구와, 꺽지낚시, 산토끼를 잡는 덫인 양토(?) 설치였다. 양토라는 단어를 사전에 찾아보니 나오지 않는다.한 번은 여름날 마을에서 내를 따라 약 4㎞ 아래로 내려와 꺽지 낚시를 하며 올라오다, 미끼가 다 떨어져 집으로 오는 중이었다. 그런
어떤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홍보를 잘해야 한다. 비슷한 의미로 선전이 있다. 선전이 일방적이라면 홍보는 상호보완적이다. 그동안 울진군이 해 온 방식은 선전에 가까웠다.울진신문을 25년 동안 운영해 온 필자가 기억하기로는 최근 울진읍 월변 전선지중화 사업과 관련해서 울진군이 주민들에게 하는 홍보는 매우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이번 울진읍 월변시내 중
수더분하면서도 박식하신 김동길 박사의 연설을 들으면 명쾌한 논리에 속이 시원하고, 그의 칼럼을 읽으면 안목이 커지는 것 같다.얼마 전 모 일간신문 칼럼에서 김박사는 한국의 248Km 휴선선을 따라 만들어진 남북 4Km 폭의 비무장지대를 유엔에 기증하여 세계적인 평화공원 관광지로 만들자는 제안을 했다. 다시 말하면 유엔본부와 연관기구들을 옮겨 오도록 하여 꿩
지난 주 화요일 볼 일이 있어 서울을 다녀왔다. 울진이 교통오지임을 다시 한 번 절감했다.처음 가는 양주시도 서울 변두리나 마찬가지라서 그런지 서울 맛이 났다. 저녁 8시경 덕정역 부근에서 출발하여 울진까지 약 330Km를 달려오자니, 약 6시간 걸려 새벽 한 시 반경 도착했다.밤 11시쯤 되어서 네비게이션이 시키는 대로 충주에서~제천간 고속도로에 접어들었
요즈음 우리나라 3대 주요 정당 모두가 파벌간의 세력타툼이나, 이권개입, 불법정치자금 수수 등으로 정상적인 체제를 유지하지 못하고, 비상대책위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말문이 막힐 뿐이다.최근 본사 기획실장의 자리에 보임된 남제동 선생은 평소부터 급진개혁마인드를 지닌 분이다. 인간의 본성에 대한 그의 지론은 성악설에 근거하는 것처럼 보인다. 인간은
며칠전 대구 발행 모 일간신문 사회면에 “도청 멀어진 동서남권 ‘우리가 경북 오지’” 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고 비웃음이 나왔다. 소제목에는 “소요시간 2∼3배 더 걸려/ 민원업무 보려면 하루 허비해야/ 도의원·공무원은 1박2일 출장” 이라고 달고 있다.주 내용은 &ldquo
지난 12일 종편방송사에서는 경쟁적으로 북의 김정은의 '서울해방작전' 을 보도했다. 김정은이 앞에는 한 장의 남한지도가 펼쳐져 있었다. 남북한 전쟁이 났을 경우, 북은 단거리 미사일로 남한의 6군데 제1차적 전략적 목표지점을 타격한다는 것이다.그 6군데는 서울, 평택, 계룡대, 부산항, 동해, 울진이었다. 서울은 수도, 평택은 미군기지, 각 군 본부가
나에게도 꿈이 있다. 나는 잘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평생을 업으로 24년째 신문을 만들어왔고, 신문사를 운영해 온 경륜이 있다. 시기가 임박한 것 같다.남북통일을 기다린다. 남 먼저 북한의 제2대 도시 원산으로 올라가 ‘원산신문’ 을 만들려고 한다. 현재 남한의 부산일보 같은 신문사가 될 것이다. 서울의 유능한 인재들이 경쟁적으로 올
지난 16일이 세월호 사건이 터진 지 1주년이다. 그동안 온 국민들이 슬픔을 함께 했다. 자식잃은 슬픔을 참척이라 한다는데, 그 말은 내게 공허할 뿐이다.나는 세월호 사건 약 1년전인 2013년 4월 28일 새벽 6시 경 청천벽력 같은 전화를 받았다. 군에 보낸 큰 아들의 호흡이 없다는... 이후 나는 아이가 다시 숨 쉬는 것을 볼 수 없었다.입대한 지 4
신 정 군수 시절이다. 실질적으로 짧은 재임기간이었지만, 신 군수는 종종기행적인 처신으로 군민들에게 깜짝 쇼를 벌였다. 취임하면서도 생뚱맞게도 군정 모토를 “행정은 서비스 산업이다.” 라고 부르짖은 것도 그 중의 하나다. 행정을 산업이라니, 말이 안되는 것처럼 보였다. 행정을 서비스라고 할 때는 어느정도 이해가 간다. 행정이 공공서비스
지난 6일 울진교육청 관계자는 평해, 기성, 온정 3개 읍·면 통합 기숙형 중학교 설립 위치를 민간추진위원회 (이세진 위원장 - 평해, 현 울진군의회의장) 가 결정한 온정으로 강행할뜻을 밝혔다. 투표결과에 불복하는 평해, 기성위원회에서 이의제기서가 제출되었지만, 검토결과 민간추진위의 결정을 번복할만한 중대 사유로 받아들이기에는 미흡하다는 것이다
지난 21일 최대한 지연시켜 오던 신울진원전 4개호기 건설 14개 선결조건 사업들이 15년이라는, 울진군민들에게 있어 참을 수 없을 정도의 인내심을 시험해 보고서야 겨우 시작되려나 보다.군수와 군의회의장, 한수원 사장이 합의서에 서명을 하고, 총리와 장관, 그리고 지역 국회의원이 증인으로 나섰으니, 이제는 믿을 만도 하다. 울진군민들은 오랫동안의 원자력 사
지난 10월18일 울진신문사 창간 23주년을 기념하여 제3차 대왕금강송 탐방을 다녀왔다. 울진신문사 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70여명이 함께 했다. 서울 부산 포항 심지어 전라도 광주에서도 네 분이 참가하여 금강 대왕송의 위력을 알만했다. 대왕금강송은 서면 소광리 안일왕 산성내에 있다.보면 볼수록 굉장하다. 그 기세등등한 위엄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
신은 또 계절의 발걸음을 잠시도 늦추지 않고 재촉하여, 삼라만상 운행의 그 정확성을 자랑하는 듯하다. 며칠전 입추에 들어서자, 저녁에는 제법 선선한 기운이 돌고 있으니, 또 한 해의 하반기에 접어드는가 싶다. 올 여름에는 농수산 1차 생산품이 거의 전부인 울진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와 울진사람 먹고 사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특히 금강송의 고장 울진에,
불과 얼마전 울진과 관련하여 전국적으로 이슈가 된 사건이 발생했다. 하여간 울진은 전국 최고 오지이면서도 민주당 군수의 당선을 시작으로 세계 농업엑스포농업엑스포를 거치면서, 전국전인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좀 특이한 고장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좀 색다른 일로 전국적인 방송, 언론 그리고 소셜네트워크의 주목을 받았다. 울진 안일왕 산성 부근의 대왕송과 관련
최근에 나는 세 사람을 처음 만나거나 다시 만났다. 물론 이 세 사람들 중에 단 한 사람도 실제 얼굴을 마주치지는 못했다. 하지만 현재‘사람이 중요하다’ ‘한 사람의 리더가 중요하다’ 는 나의 생각과 판단에 큰 영향을 줬다. 빅토르 최는 불과 며칠전 SNS 카카오스토리를 통해서 다시 만난 경우다. 80년대 초반일
전에 언젠가 우리나라 정치인 중에서 누군가 ‘흘러간 물은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 연설을 하여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산 적이 있다. 이 말을 유명 정치인이 했기 때문에 공감한 것이 아니라, 정치인 스스로가 정치적 권력의 속성에 대해 아주 정곡을 찔렀기 때문에 많은 공감을 얻은 것 같다.이번 6.4 울진선거를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l
요즈음 울진도 지방선거 기간 중이다. 선거는 말과 글로써 한다. 후보자들의 진정한 생각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서 그들의 마음속에 들어가 볼 수는 없으니, 그들의 말과 글, 그리고 태도와 행동을 통해서 후보자의 비전과 능력,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짐작할 뿐이다. 결국 후보자들은 유세와 선거공보물, 운동원들의 활동 등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로잡아야 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