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在京) 울진출향공무원 모임인 에서 고향 탐방 행사로, 월송정과 대풍헌(待風軒) 그리고 봉평신라비 전시관을 방문했다.초등학교 때 소풍을 갔었던 월송정 일대 금강송 군락은 그간 극성을 부려온 병충해와 주변 개발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의 발길에도 불구하고 해풍을 껴안은 강인함 때문인지 더욱 늠름하고 중후한 자태를 자랑하고 있었다. 나이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61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가장 최근에 이뤄진 사전 여론조사에서 임광원후보가 앞선다. 또는 초박빙일거라는 울진군수선거에 대한 예상은 초반에 빗나갔다.6시 조금 넘어서 시작된 사전투표함 개표에서 울진읍과 후포읍 개표를 남겨둔 시점에 전찬걸 당선자가 1,000표 이상 앞서 나가면서 배석한 기자들 사이에선 일찌감치 게임
울진읍내 J 아파트에 사는 김모(28세, 여) 씨는 이사 온 지 한동안 시달렸던 소음이 최근에 급격히 줄어든 것을 알아차렸다. 잠을 뒤척이던 아기가 낮잠을 잘 자기 시작했다는 것. 김모씨는 새근거리며 자고 있는 아이 얼굴을 행복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아이가 안 보채네’하면서 안도한다. 김모씨가 살고 있는 아파트 입주민회의에서는 얼마전
세상에 듣기 좋은 비판이란 없다. 그건 마치 송곳과도 같아서 살짝만 지적해도 아프게 다가오곤 한다. 때론 사회를 바꾸는 힘으로도 작용한다. 옛말에 ‘충언(忠言)은 역이(逆耳)’라며 고언(苦言)에 방점을 두지 않았던가. 충신은 목숨을 내놓으면서까지 권력에 쓴말을 했다. 사회에 대한 감시 기능을 가진 언론 역시 마찬가지다. ‘기
한국전쟁 정전협정 1조 6항에 따르면 『쌍방은 모두 비무장지대로부터 또는 비무장지대를 향하여 어떠한 적대행위도 감행하지 못한다.』라고 되어 있다. 하지만 휴전이후 북한의 도발은 빈번했다. 지난 3월 넷째 금요일인 23일은 세 번째로 맞이하는 “서해수호의 날” 이었다. 당시 북한도발에 맞서 제2연평해전 · 천안함피격 &mid
죽변항 확장공사 사진을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간 산업화의 여파로 난 개발되어 버린 죽변 모습이 늘 마음 아팠는 데, 공사 막바지에 이른 멋진 모습을 보면서, 죽변항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를 기원합니다 동네 초입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반겨주는 죽변 뒷산이 묵직한 분위기의 볼품없는 건물로 인해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는 듯합니다. 공원이 되어 죽변사람들에게
2018년 무술년 새해는 부디 가정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우리의 숙원인 통일과 평화가 한발짝 더 가까워지길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 였습니다. 다 아는 일이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이어서 새정부의 탄생으로 인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면서 “적패청산이냐? 정치보복이냐?”를 놓고, 아직도 진영논리만 내세워
7번국도 구간단속’을 해야 할 이유 감속운전은 세계적 추세입니다. 저속으로 여유있게 주행하는 것은 삶의 질 문제입니다.교통문화는 자동차 역사와 함께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북미권의 미국, 캐나다는 100년이 넘는 자동차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그들의 우월은 작은 교차로에서 바로 드러납니다. 모든 교차로 진입차량은 멈춤해야 합니다. 먼저 진입한 순서
세계적으로 소나무의 종류는 참으로 다양하다. 상록침엽 교목인 소나무의 한자를 보면 ‘松(소나무 송)’으로 나무라는 목(木)자에 자리공(公)자가 붙어서 나무 중에 최고 높은 자리 즉, 본초강목에서 말하듯이 ‘소나무는 모든 나무의 어른이다’ 란 뜻을 지니고 있다.꽃은 송화라 부르며 5월경에 새로 나오는 햇가지에 피고,
10년 전, 50년을 살아온 고향을 떠나 대구로 발령을 받았을 때의 일이다. 휴일이면 우리 부부는 시골에서 살던 기억을 더듬듯 대구에서 가까운 영천, 경산, 청도의 5일장을 찾아다니곤 했다.물론 아내는 여느 여성들처럼 화려한 조명과 세련된 세팅으로 제품을 진열해놓은 백화점을 선호했지만, 내게 그곳은 맞는 곳이 아니었다. 시원한 공기와 푸근한 인심도 없고,
무술년 새해를 맞아 존경하는 울진군민들과 울진문화원 회원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드립니다. 저는 2월로 예정된 울진문화원장 선거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김성준입니다.저는 평소에 문화란, 의, 식, 주 생활에 예술이란 행위가 함께하여 인간의 삶에 기쁨과 보람을 주는 인류가치 창조의 산물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인간은 문화 활동을 통해서 더 큰 즐
[매화]- 장미과의 벚나무속인 매실나무에 핀 꽃을 매화라고 한다. 2월~3월에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선화후엽이다. 꽃잎의 빛깔에 따라 백매,청매,홍매가 있으며, 작은 꽃잎이 듬성듬성 피어 단아한 여백의 미가 느껴진다.강희안의 양화소록에는 꽃나무의 9등품 중에서 1품으로 분류했으며, 추운 겨울 속에서 굴하지 않고 꽃을 피워 선비정신의 표상이었다. 또한 사군
요즘 신문지상이나 언론을 통해 ‘정치후원금 기부하여 좋은 정치로 돌려받으세요’ 라는 광고를 접하고 있다. 하지만 정치후원금은 무엇이고 어디에 쓰이는지 잘 모르거나, 관심조차 갖지 못하고 무심하게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아직은 조금 멀게 느껴지기 때문은 아닐까. 조금 가깝게 느껴질 수 있게 ‘정치후원금’ 에
평소 존경하는 울진문화원 회원 여러분!역사상 유난히도 다사다난한 정유년도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저는 약관 스물 한 살의 나이에 뜻한 바 있어 교직에 입성하여 동부, 후포, 죽변, 월송초등학교 교장을 끝으로 41년간 봉직 후 정년퇴임을 하였습니다.퇴직 후에는 울진향교, 성균관, 유도회, 박약회 등 유교적 가치 보급과 확산에 동참하고 있습니다.울진라이온스 회원
어느 날 갑자기 누가 범죄의 피해자가 될지 모르는 요즘, 범죄는 피해자를 육체적인 고통뿐만 아니라 정신적, 경제적 어려움으로 내몰고,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히기도 한다. 그리고 범죄피해를 당한 후 일상 복귀를 포기하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다.그동안 형사사법제도는 "피의자 인권보장" 에만 관심을 두고, 적법절차에
붉은색을 띠는 수피(나무껍질) 때문에 목백일홍, 백일동안 피었다 하여 백일홍이라 부르지만 사실은 많은 꽃이 원추꽃차례를 이루어 피고 지고를 반복하여 오래 볼 수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또한 백일홍은 초본성의 백일홍꽃이 따로 있으므로 '목백일홍'이나 '배롱나무'가 맞는 말이다.배롱이라는 말은 배기롱에서 배롱으로 바뀌어 배롱나무가 되
리처드 후버 박사가 시각장애인이 걸을 수 있도록 교육하기 위해 제작한 ‘흰 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의 사회적 보호와 안전 보장, 자립’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2017년 10월 20일 경상북도 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주관하는 ‘흰 지팡이의 날’ 행사를 앞두고 있다.◆20년간 제자리걸음 - 19
후회 없는 삶을 소풍처럼 살다가 하늘로 돌아 갈 텐데... 천지지간(天地之間)은 만물이 잠시 머무는 여관이요, 세월이란 늘 있는 길손이라 생각하면 우리네 삶은 날마다 소풍인 셈이다.바쁜 일상 속에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은 초등학교 시절 밤잠을 설치게 했든 소풍처럼, 삶을 영위하는 것이 진정한 정신적 안식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가 조그만 여유를 가진
왜곡과 편견없는 건전한 언론사 김상률 맑은물사업소 팀장울진신문 창간 2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왜곡과 편견이 없는 건전한 여론을 형성하고 주민들이 지역현안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참여하는 진정한 지방자치를 만들어 나가는 신문으로서의 사명을 다하여 주실 것을 믿습니다.울진신문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군민들의 마음을 찾아주는 일꾼, 대안을 제시하는
지난 7.17일 경북 투데이는 ‘울진군 공공근로자들이 담당공무원 개인 소유 밭에서 머슴처럼 일을 하였다.’ 는 내용의 울진군공무원 갑질 행태에 대해 보도하였다.이에 대해 해당 공무원은 공공근로자들이 자신의 밭일을 하게 된 것은 울진군이 시행하는 연도변 꽃가꾸기 사업에 따른 공적 업무의 일부이며, 그것도 자신이 시킨 것이 아니라 근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