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뙈기에 고추를 심으려고 할머니가 앞서 소 대신 쟁기를 끌고 할아버지는 뒤에서 쟁기질로 흙을 뒤엎으며 고추밭 이랑을 만든다. 골을 타고 고추를 심어 가을걷이라도 하면 객지에 나가 고생하는 자식들에게 보내 주려는 것일까? 쟁기보습과 흙덩어리 사이에 강인하면서도 힘든 삶의 여정이 비친다. 온힘을 다해 쟁기를 끌면서 내뱉는 일흔살 할머니의 거친 숨소리가 일평생
MBC 수목 미니시리즈 「사랑한다 말해줘」에서 주인공 김병수를 어릴 적부터 거둬서 키운 불영사의 전대 주지스님인 「진명(眞明) 큰스님의 다비식(茶毘式)」 장면이 4월2일 하루종일 불영사에서 촬영됐다. 거센 바람이 부는 날씨에 불영사 입구의 공터에서 촬영된 장엄한 다비식 장면은 장작 수톤을 쌓아 불을 붙이고 만일의 산불에 대비해 소방차까지 대기시켜 놓은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