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수년 전 땅곰처럼 농사를 짓던 장순옥 할머니는 읍내시장에 나갔다가 월변 언니 집에 들렀다. 뜰 앞에는 사과가 주렁주렁 탐스럽게 달려있고, 언덕배기 덤불사이에는 청둥호박과 관상용 애호박이 여기저기 열려 있었다. 황금들판을 이루는 벼 이삭과 붉은 사과와 누른 호박은 가을이 가져다주는 선물이다.할머니는 명도리 집에 돌아와서 추석 때 아들딸 손주들에게 보
구급 업무 중 폭행, 폭언 피해를 당하는 소방관의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119구급대원에 대한 폭행건수는 약 600건이고, 연평균 100건이 훌쩍 넘는다. 사흘에 한번 꼴로 폭행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구급대원 폭행사건 중 주취자에 의한 폭행이 9할을 차지할 정도로 많아 심각한 수준이다.현장에서 구급대원이 환자 상태확인 과정에서 폭행하는
지난 8월 2일 광복 72주년을 맞아 울진군 울진종합복지관에서 사)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과 세계평화가정연합 주최로 지역주민 250여명과 사회단체장 · 지역군 · 도의원과 같이 참석한 가운데, 화합 · 통일 울진군 전진대회를 개최했다.애국애족의 이념 아래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은 우리 민족의 오랜 숙원이자 지구촌 모든 국가들
우리나라 건강보험은 1977년 시행된 지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의 비약적인 양적·질적 성장은 눈부시다. 세계 최단기간인 시행 12년 만인 1989년에 전(全) 국민건강보험 시대를 열었고, 대표적 건강지표인 평균수명 및 천 명당 영아사망률과 10만 명당 암사망률은 2016년 각각 82.2세, 3.0명, 178.9명으로 OECD(경제협력
연합뉴스 TV를 보는 순간 소름이 끼쳐 온다. 북한의 김정은이 괌을 포위포격 한다느니, 서울을 불바다로 만드느니 하는 마당에 갑자기 울진 및 포항일대 원전을 목표로 타격한다고 하니 울진군민의 한사람으로서 망연자실을 아니할 수 없다.손자병법에 지피지기면 백진불패라 했거늘, 작은 우리 대한민국의 가장 아픈 곳, 전력산업의 핵심인 원자력발전소를 저네들이 자랑하는
지난주 서울에서 기후에너지강사양성과정 강의를 하고 왔다. 강의를 하면서 원전의 장단점과 탈원전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다가 국내원전 주변의 농수산물은 현재까지 방사능 오염된 것은 없다고 했더니 수강생 중에 한 명이 원전주변의 농수산물은 방사능 위험이 있기에 먹으면 안 된다고 했다. 눈치를 보니 수강생 대다수가 그리 생각하는 듯 했다. 환경단체에서 1억 원이 넘는
울진 망양정과 포항 호미곶에서 전 · 경상북도관리국장 · 구미시장 · 평화대사경북도회장이신 서상은 회장님과 평화운동 차 동해안을 따라 관광객 발길을 잡으면서 했던 이야기...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를 맞는 곳은 울진망양정과 포항 호미곳이다.16세기 조선 명조 때 풍수지리 학자 남사고(南師古)는 울진 망양정을 호랑이 등
기후변동으로 6월부터 더위가 유난히 기승을 떨치고 있다. 무더운 날이 많아지고 그 시기도 빨라지고 있는 만큼 강과 바다, 계곡을 찾는 사람 또한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강과 바다, 계곡에서 안타까운 물놀이 인명사고가 휴가철에 집중적으로 발생을 하고 있어 안타까운 소식을 많이 접하게 된다.국민안전처 물놀이 안전사고 통계에 의하면 최근 5년간(2012~2016
송(宋)나라의 거유(巨儒) 주자 (주희:朱熹))의 십회훈 중에 이런 말이 있다. 부접빈객거후회(不接賓客去後悔)라는. 이 말의 뜻은 ‘찾아 온 손님을 제대로 대접하지 않으면, 떠난 뒤에 후회한다.’ 라는 뜻이다.사람이 일생을 살아가면서 후회할 일이 많지만, 주자가 특별히 열 가지를 꼽아 가능하면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후세들을 경계
고향산천에 ‘원자력발전소’ 라는 A급 위험시설물이 들어섰다. 처음 우리 울진군민들은 조상들이 잠든 정든 고향산천을 한수원에 내어줄 때만 해도, 우리의 자녀와 후손들에게 ‘남 못지않은 좋은 직장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며, 기대에 부풀었다.그 보답으로 우리 형제 자녀들을 약간의 정규직과, 1~2년 단위로 새로이 계
만물이 생동하고 가정의 평화와 행복이 넘치는 5월을 맞아 남북이 분단 된지 반세기가 훌쩍 지나면서 분단의 역사를 바로잡고 통일을 준비하는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그러나 남북분단이 고착되면서 통일에 대한 경제적·사회적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 또한 가라앉지 않고 있다.이러한 때에 우리 민간차원에서 통일한국의 구체적인 비전을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울진군 원전특별지원금의 허술한 관리가 도마위에 올랐다. 원전특별지원금을 물 쓰듯 하는 관리부실은 영덕군과 비교된다. 군민들은 실망을 넘어 촛불이라도 들어야 할까보다.지난해 북면 고목리 일대 원전 보상금과 지원금을 노린 투기성 개발로 가구수가 6배나 증가하자, 울진군은 한수원의 역할 소흘에 대한 책임만 전가한 채, 법에 의하여 건축허가를 할 수밖에 없다는 입
요즘 한창인 농번기에 논과 밭에서 농민들이 한해 농사를 위한 손길이 분주해지고 있고 농기계(경운기, 트랙터)를 이용하여 저녁 늦게까지 들녘에서 일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풍경 뒤에는 점차 고령화되어 가는 우리 농촌의 안타까운 현실이 있다. 그러다 보니 농번기만 되면 노인들의 농기계 조작으로 인하여 각종 안전사고, 교통사고 등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연중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점점 다가오는 가운데 길거리에서 후보자 지지를 호소하는 선거운동원들을 심심찮게 마주치게 된다. ‘나라를 바꿀 대통령, 이 사람이 아니면 안 된다. 준비된 사람.’ 등등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는 소리를 들으며 거리를 지나간다. 머물러 경청하는 사람보다는 잠깐 바라보고 지나가는 이들이 대부분이다.지나치는 이들에게 기
벌써 울진의 낮기온이 25도씨를 육박하고 있다. 멀지않아 우리동네 이장님의 당부말씀 방송이 울려퍼질 것이다.“동민 여러분 제발 부탁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지맙시다.” “돈 몇 푼 안나옵니다.” “아무데나 버리더라도 최소한 땅을 파고 묻어야 하지 않겠습니까?&rdqu
세계여행을 하거나 지구촌 소식을 보다 보면 아무리 미개한 부족이라고 할지라도 그들만의 신이 있습니다. 글자가 없는 나라도 있고, 집이 없는 나라도 있지만 종교가 없는 나라는 없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사람의 마음속에 영원(永遠)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에게는 종교적 본능이 있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왜 돌아가셨다고 할까요?창
2015년 3월 27일 제정된 법안인 ‘청탁금지법’이란,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등의 금지에 관한 법률’의 약칭이다.청렴의 사전적 의미는 성품과 행실이 맑고 깨끗하며, 재물 따위를 탐하는 마음이 없음을 뜻한다. 이러한 청렴이야말로 공직자가 추구해야 할 중요한 가치다.현재 대한민국 청렴도의 수준은 어떠한가? 한국투명
비상구(非常口) 정의를 요약해서 설명하면 ‘화재나 지진 따위의 갑작스러운 사고가 일어날 때에 급히 대피할 수 있도록 특별히 마련한 출입구’를 뜻한다.실내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순식간에 연기로 가득 차버리며,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동굴과 같은 어둠속에 남겨진다. 이러한 어둠 속에서 연기와 불길을 피해 자신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한 곳으
우리는 한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하는 존재로서 우리 조상들과 우리 스승들의 가르침을 새롭게 인식하고, 우리 모두가 사랑을 쏟아야 할 것과 세계평화를 위하여 인종적 배경을 초월하여 전 인류를 구원할 세계 중심 국가를 만들어야 한다.요즈음 외국을 여행하다 보면 우리나라의 높은 위상을 느낄 수 있다. 대만에는 아홉 개의 고산족이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개화된
나는 고향이 어디냐고 물으면 망설이지 않고 “경북 울진!”이라 대답한다. 1970년대 이전에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안타깝게도 그 당시 내 고향 울진은 참 교통도 불편했고, 더군다나 울진·삼척 무장공비사건 때문에 세상 사람들 모두는 정말 형편없는 산골마을로 알려져 있었다. 아니 정말 오지이고 낙후된 곳이었기에 당당하게 고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