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칼럼김 진 문논설위원고대 그리스 왕 디오니시우스 측근 중에 다모클레스라는 신하가 있었다. 그는 언제나 왕의 권력을 부러워했다. 어느 날, 왕이 그에게 네가 그토록 부러워하는 왕좌에 하루만 앉아보라며 모든 권한을 위임했다. 그는 정말 꿈만 같아 어쩔 줄 몰라 하다가 무심코 천정을 쳐다보게 되었다. 그런데 어이쿠 저게 뭔가? 바로 자기 머리를 겨눈 날카로운
전 병 식 주필어제는 지난해부터 친하게 지내고 있는 반가운 친구가 서울에서 내려왔다. 저녁에 칼국수 집을 찾아 전국에서 최고 맛이 좋다는 울진막걸리를 나누었다. 결국에는 후배의 강권에 의해 노래방까지 가게됐다. 즐거운 시간이었지만, 약속이나 한 것처럼 빠르고 경쾌한 노래는 아무도 부르지 않았고, 느리고 구슬픈 가락의 한 많은 곡에다가 마음을 풀었다. 봄베이
이 종 주문학사랑 상임이사, 시인, 길 위의 인문학 기획위원지난 2월 18일. 한국 문학계에서 내로라하는 소설가들과 미술인 3명 등 19명이 1박2일 일정으로 울진을 다녀왔다. 2월의 울진은 폭설과 구제역으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었지만, 울진의 문화예술인들은 서울에서 온 문화예술인들과의 교류에 최선을 다했다. 주최를 한 울진신문사, 도움을 준 울진군과 한
전 병 식 주필개인간에도 전과 달리 갑자기 친절하거나, 과잉친절한 사람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경계심을 가지고 대해야 한다. 뭔가 딴 생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경북도가 울진에 매우 친절하다. 울진사람들은 도청을 향해 큰 절을 올려야 할 판이다. 경북도는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도청이전과 관련해서는 울진같이 외지고, 낙후한 지역은 거들 떠 보지도
황 지 성전 울진발전포럼 대표2011년이 지난 지는 벌써 1개월이 지났다. 오늘 구정 명절을 맞아 흩어졌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니, 집안대소의 안부와 지역개발에 대한 의욕과 반성, 안타까움으로 설왕설래가 오간다. 그 중에서도 7번국도의 개설로 인한 지역의 득실에 대한 논의가 분주하다. 자연스럽게도 화제는 최근의 원자력발전소 유치와 관련하여 5년 전에 놓쳐
장 인 설울진군체육회 사무차장정치인들의 말이란 신뢰성이 떨어진다. 정치인 개인의 인격적인 문제도 있겠지만, 정치란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의 총합된 결론으로 실행하는 것이고 보니, 정치공학이란 말이 생겨난 것 같다.공약을 했지만, 실행 당시의 이해관계 당사자들의 여론이나, 재정적인 문제 또는 사회적 여건의 변동 등으로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불발에 그치거나
전 병 식 주필약 20년전인 91년 울진신문 창간 무렵이다. 중앙 모 일간지는 정부가 2030년까지 울진 북면과 산포·직산에 17기의 원전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울진사람들은 울진원전 3,4호기 건설 반대운동을 시작했다. 당시 본지는 시위 장면 사진전을 열어가며, 동분서주 활약했던 기억이 새롭다. 연말 경 정부는 또 핵
김 진 문논설위원고속도로가 지나는 경주 관문에는 신라인의 미소로 유명한 얼굴모양수막새(人面文圓瓦當)가 웃음으로 길손을 맞는다. 이 얼굴수막새는 우리 조상들의 웃음의 미학을 엿볼 수 있는 귀한 문화재이기도하거니와 꾸밈도 과장도 없는 소박한 웃음 속에 신라인들의 정감이 넘쳐흐른다. 아마 이 장식물의 설치 의도는 이곳을 지나는 길손들에게 웃음을 선사함으로써 즐거
이 규 봉전 울진반핵연대 대표우리지역은 1980년대 말부터 늘 핵발전소 문제로 갈등을 겪어왔다. 지역민과 정부, 사업자와의 갈등도 있었지만 지역주민들간의 갈등은 지역발전의 큰 걸림돌이 되어왔다.최근 지역 모 신문의 보도에 의하면, 지역의 번영회 등에서 핵발전소 4기 추가건설 유치 요청이 있었고, 울진군에서는 긴급 반상회를 개최하고 유치의 당위성을 홍보하고
전 경 중前 울진타임즈 발행인지난 20년간 울진원자력발전소가 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안정적인 가동을 해왔고 이러한 결과로 인해 산골에 있는 울진이 세계적인 원자력 에너지단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47조원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 수출사업의 성공에는 울진원자력본부 기술자들이 수십년 간의 원전운용을 통해 안전성을 충분히 입증했고 과거
김 보 경트렌드아카데미 대표옛 길을 걸었다. 올레 둘레 바우 성곽 등 갖은 이름의 길 걷기 열풍이 한창인데, 옛길은 유독 역사와 이야기가 있는 길이라 사뭇 정취가 달랐다. 풍광만 감상하는 길이 아니라 역사적 흔적을 더듬고 옛 이야기를 상상하는 길이라서다. 경북 울진군 두천리에서 소광리를 거쳐 광회리까지 26.2km. 19세기 보부상들이 소금과 건어물, 콩과
1. 年號 ~ 봄이 오면 이산 저산 無事山行을 기원하는 始山祭를 지내면서 祝을 告한다. 그런데 祝文序頭에 告하는 年號가 일정하지 않다. 대부분 當年太歲를 年號로 하나 드물게 檀君紀元을 年號로 쓰는 祝官들을 가끔 본다. 維歲次 檀紀 4343年 운운하면서...그런데 이 檀君紀元이 우리 歷史의 참기원일까 하는 것이다. 만약 아니라면 지금껏 잘못 알고, 잘못 가르
이 상 수 상수허브랜드 회장울리네 울진의 아름다운 소나무 인간 속으로/ 진동하네 힘찬 향기가 몸과 마음 내 영혼 속으로/ 송님들 자자손손 산판을 아름답게 푸르게 창조하네/ 울진송 자태가 나그네 발길을 한없이 멈추게 하누나~울진송 땅심속으로 곧게 깊게 뿌리 얽힌 온 산판이여/ 푸른 바람 위풍당당 매혹적 손짓하며 육감으로 유혹하네/ 울진송 도야청청 하늘로 치솟
젊은 날 나는 깊은 고독과 사색을 즐기는 문학도였다. 하늘아래 첫 동네 홈다리. 한겨울 밤 사경의 시각 백설은 소리없이 내린다. 내려서 쌓인다. 견디다 못한 금강송이 가지를 부러뜨려 적막을 ...
울진신문 애독자 여러분!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 그리고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올해는 단기 4344년 신묘년, 토끼해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
후포119 김중하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경북 북부권을 휩쓸고 현재 동해안 지역까지 퍼져가고 있다. 구제역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현재까지 10여만 마리의 가축들이 살처분 되어 축산농가의 시름도 늘어가고 있으며 가축들의 수난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해결이 되어 더 이상의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구제역과는 비교도 되지 않지만 겨
남 도 국 이솝우화에, 뱀의 꼬리가 머리와 몸통에게 불평을 합니다. “어이 머리, 네가 무엇이 잘 났다고 늘 앞장서서 가니? 지금부터 내가 앞장서서 가겠다.” 머리와 몸통은 말립니다.“너는 눈과 귀가 없어 안 돼!” 그러나 꼬리는 막무가내로 머리와 몸통을 이끌고 땅 바닥을 기어갑니다. 결국 뱀은 낭떠러지에 떨어져
전병식 주필 경북도와 울진군에서는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원자력 관련 연구, 시험·실증시설들과 연관 기관들의 설립 사업비가 10조원을 넘어간다는 것이다. 김관용지사는 약 3년전부터 도정 역점과제로 추진하면서 대통령에게까지 경북에 설치해 줄 것을 직접 건의할 정도이고, 동해안 지역을 찾을 때면, 빠짐없이 거론하여 주민들에
김진문 논설위원 소설 『객주』는 19세기 후반 한말, 보부상들의 삶과 애환을 다룬 작품이다. 울진문화원 주관, 십이령 보부상 관련 역사문화지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소설 ‘객주’의 작가 김주영 선생은 축하 인사말에서 울진의 십이령은 전국에서 보부상 흔적이 가장 뚜렷하게 보존이 잘된 유일한 길이며, 이를 배경으로 다시 1권을 더 써내겠다고
화합의 저의는 협동하여 합한다는 의미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 시대에는 어느 때 보다도 화합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라고 저는 강조하고 싶다. 우리가 사는 현 시점에서 제일이 화합이다. 참으로 마음 흐믓한 좋은 단어이며 논리이다. 가정에서 사회에서 직장에서 그리고 국가 사회에서 화합만 잘 이루어진다면 그보다 기쁜 일이 어디 있으며, 만사가 형통될 것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