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수 (평해공고 교장) 이젠 완연한 가을 - 思索과 결실의 계절입니다. 요즘 나는 틈만 나면 자전거 타기를 즐깁니다. 새벽녘에 수평선 저 멀리 솟아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해변을 달리는 것도 멋지지만, 해질녘에 황금들판을 가로지르며 저녁노을을 바라보면 신비로움과 풍요로움에 탄성이 절로 터져 나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한번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울진신문이
윤현수 (사단법인 한국서예협회 경북지회 울진지부장) 울진신문 제호를 쓴지 엊그제 같은 데 벌써 성년이 되었음에 감회가 깊다. 옛말에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속담이 무색할 만큼, 지금 글로벌 시대에는 1년이 멀도록 빠르게 발전해 가는 광속의 시대가 도래해 왔다. 20세기에 접어들어 일 년이면 천지개벽(天地開闢)을 하고 남음을 실감나게 한다. 지구촌 어느
이성호(울진사랑의 교회 목사) 결혼은 완성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말이 있듯이, 울진신문의 19년 역사는 이제 막 사춘기를 벗어나려는 신문사의 시작일 뿐입니다. 출생신고를 한 아기처럼 1991년 2월11일 가슴 두근거림으로 문화부에 등록을 필하고, 교부를 기다리던 그때 그 시절이 생각납니다. 드디어 4월8일 등록증을 교부받아, 10월5일 첫 신문을 발간하던 초
구나혜(울진자원봉사센터 홍보기자) 시리도록 푸른 쪽빛 가을 하늘을 닮은 시월 바다. 작은 바람에도 일렁이며, 유난히 들떠있는 듯한 바다. 포말의 아우성도 추억처럼 저만치 서 있는 계절이다. 이 가을의 풍성한 들녘처럼 창간 열아홉 돌을 맞은 울진신문에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 울진신문 창간 19주년 축하 글을 쓰라는 연락을 받고, 신문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보
조미녀 (서울 천호동 거주 ) 울진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울진신문 창간 1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하게 지역의 눈과 입이 되어 현안문제를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울진 출신으로 경향각지에서 분투하며 살고 있는 출향인들의 인터뷰 기사는 항상 기대가 됩니다. 고향을 떠난 이들의 성
권영미( 울진소방서 울진119안전센터 응급구조사 ) 이름 모를 길손들이 하나 둘 던지던 고갯마루, 작은 돌들이 세월에 쌓여 소망의 돌탑이 되듯 울진신문의 돌탑이 한해 두해 쌓여 이제는 어느덧 19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는 ‘울진군’에 연고도 없고, 한번도 와 본적이 없던 낯선 지역으로 발령을 받고 근무한 지
손천수 (울진군4-h연합회장) 풀뿌리 지역신문으로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울진신문” 창간 10주년을 울진농업인과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발전을 위해 열정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다 해온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찬사를 보내드립니다. 어느듯 창간 19주년을 맞은 울진신문은 젊은 패기와 도
최복남 주부, 북면 부구리 화산의 분출로 작은 섬을 일구어낸 울릉도, 강한 바람속에서 낮게 자라야만 한 나무며 풀들... 윤기 가득한 잎사귀 위로 햇살이 구르고, 강한 햇살을 반사시키려는 듯 풀잎들은 눈이 부실 정도로 깨끗함을 간직하고 있었다. 세계에서 단 하나, 나리분지. 화산의 분화구에서 마을을 형성하고 있는 그곳을 뒤로하고 성인봉으로 발길을 옮긴다.
8년간 운영 경북대가 손떼자 수탁기관 못찾아 백용현 진료부장 원장 대행 군 직영체제 돌입 성형외과 피부과 정신과 진료중단, 대장내시경 차질 약 8년3개월간 울진군의료원의 운영을 맡아왔던 경북대병원이 위탁운영 계약이 만료된 후 재계약에 응하지 않자, 울진군이 수탁기관을 찾지 못해 비상이 걸렸다. 그동안 경북대 측은 지난 2002년 6월부터 울진군과 병원 운영
남도국 (근남면 구산리)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장관 딸 특혜채용 사건으로 우리나라는 또 다시 시끄럽고 혼란한 가운데, 만나는 사람들의 화두가 나라의 고위 공직자에 대한 도덕성에 관한 이야기 들이다. 국가 공무원은 영어로 Public Officer 혹은 Public Servant 라 이름
진세현 獨唯生 唯獨行人生 大明天地에 서다. 유행성 모질고 독한 계절 질병에서도 비켜나고 우박 炎毒 폭설 재난에도 용하게 견뎠구나. 陸海空路 行軍여행은 영원히 간직할 추억 남겼으니 周流無滯 相生八字 생명이란 착하고 끈질긴 것 父母님으로 安心立命하니 그 慈惠 가이 없어라. 전후 좌우 가려가며 知慧롭게 처신하고 이 눈치 저 비위 잔재주엔 無恒心하니 업시름 빈정거
지난 달 16일 울진군의회 의원 8명 전원이 울진군 지회, 근남면 분회, 산하 산포3리 노인정을 군내에서는 제일 먼저 내방해 주었습니다. "군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의
한수원 신울진원전 1, 2호기 공사 4월 착공 8개 대안사업으로 축소하고도 이행 지지부진 정부와 한수원이 신울진원전 건설공사에 들어가기 전 완료해 주기로 했던 14가지 사업이 12년째 지지부진한 가운데, 신울진원전 1, 2호기 공사는 진행되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와 한수원은 98년도에 북면 덕천리 일대 신울진원전 4개호기 부지 약 30
김진문 논설위원 최근 산림청에서 울진의 주요 옛길인 십이령의 일부 구간을 금강소나무 숲길로 명명, 복원하였다. 필자는 이미 십이령 옛길을 역사·문화, 생태적으로 복원하자고 주장한 바 있다.(울진신문 2007. 9. 21) 어쨌든 이 길이 복원되어, 울진의 옛 선인들의 자취를 더듬어보고, 그 주인공들인 보부상에 대하여 새롭게 조명할 수 있어 참으
전병식 주필 수일전 황석영의 ‘장길산’에서 구월산의 활빈도(活貧徒), 무림의 고수 칼잡이였던 마두령의 애절하고도...
아마도 그는 술이 조금 취한 듯 했다. 늦은 시간 신문사로 전화를 걸어 온 그는 '성서공단 내 현대자동차 2차 협력업체 대표'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때마침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12명의 재계 총수들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공정한 사회에서의 대기업 역할'을 역설한 날이었다. 그는 20대 청춘을 성서공단에서 꿈을 키우며 보냈다고 했다. 그리고 30여년이
남도국 근남면 구산리 김현희는 북한 공작원으로 1977년 유럽에서 한국으로 오던 대한 항공 비행기에 폭발물을 설치하고, 자기는 다음 기착지에서 내려 도망을 다니다가 한국 공안원에 의해 체포된 사람이다. 항공기는 한국으로 오는 도중 공중에서....
울진원자력본부 이용태 본부장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수는 2,430만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만3천명이 늘었고 실업률은 4개월 연속 3%대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20대 청년실업률은 8.2%로 여전히 높은 편이며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실업률은 이보다 훨씬 높다. 하지만, 경제전문가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
구나혜 울진여성문화에술인연합 회장 낡은 철길을 걷는 것은 세월의 희미한 흔적을 반추하는 것과 같다. 母川을 회귀하는 연어의 몸 떨기에도 쉽게 그 흔적들이 떨쳐지지 않을 나의 가슴에 각인된 몇 컷의 인화지, 인생의 무거움 50키로...시간을 짊어진 나이가 가져다 준 偶發債務 (우발채무). 야생화 회원들과 꽃묘 생산관리소를 탐방했다. 계절마다 옷을 달리 입던
이 기 오 (울진 읍내리) 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30여년간 변하지 못한 도시가 있다면 아마도 울진이 아닌가 싶다. 지금부터 약 80년전 일본인들은 촌락인 죽변 도시계획을 25m도로가 필요하다고 조선시가지법에 의해 시행해 왔다. 70년도 초에는 울진 도시계획을 먼 훗날을 보고, 가로 세로 도로를 25m도로로 계획 고시했다. 그런데 70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