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이란 고향을 떠남을 의미한다. 동음이의로 출향(黜鄕)은 마을의 규율을 어긴 사람을 내쫓는 촌락사회의 자치적 제재 방법을 뜻하는 것이고, 지금 말하고자 하는 출향인은 전자의 의미로 고향을 떠난 사람을 말한다. 고향을 떠난 사람들 중에는 청운의 뜻을 품고 떠난 사람도 있지만, 마을의 규율을 어겨 내쫓긴 건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내쫓기듯 고향을 떠난 사람도
드디어 울진군 전체 가구가 전기요금 지원 혜택을 받는 길이 열렸다. 하지만 4년 전부터 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으나, 울진군의 거부로 인해 이제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지난 수십년 동안 근남면~후포면 7개 읍면 주민들은 북면,죽변면,울진읍민들 처럼 전기요금 지원을 끊임없이 요구해왔다. 이에 군의회는 전기요금 지원금으로 인한 끊임없는 주민들간 갈등을
신1,2호기 특별금과 대안비 4천억원은 어디에군의료원 현대화비 당초 삭감, 전액 부활“원전에서 나오는 돈은 우리의 목숨과 바꾼 피와 같은 돈 함부로 사용해선 안된다.” “원전에서 나온 돈은 눈 먼 돈, 먼저 주워 먹는 사람이 임자다”원전에 대해 찬성 입장을 가진 사람이나 반대 입장을 가진 사람 모두 한결같이 한 목
지난 번 글에서도 적은 바 있지만, 내 주변사람들에게 가끔 “나는 원시시대를 살아봤어”라고 말할 때가 있다. 베이비부머의 끝자락인 내게 그 원시시대는 지극히 짧아 몇 개의 조각 그림으로 추억하지만, 너무나 강렬하여 이후 내 삶의 틀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쳤던 것 같다. 내가 기억하는 첫 번째 선거는 1971년 4월 제7대 대통령선거다.
과거에 있는 형사와 무전을 통해 연결하며 장기미제 사건을 해결하는 탄탄한 스토리로 구성된 드라마 ‘시그널’을 누구나 한번쯤은 다 본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드라마의 또 다른 이면에는 범죄 피해자들의 아픔도 보여주고 있어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과 공감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였다.심지어 피해자 또는 목격자를 대상으로 하는 가해자의 보복범
울진을 한자로 풀어보면 보배 고을이란 뜻이다. 무슨 보배가 있다는 것일까? 인물은 아닌 것 같고, 농수산물, 임산물이 보배인가? 대게, 금강송을 보면 그럴 것 같지만, 보배는 “아주 귀하고 소중한 물건” 이라는 사전적 해석에서 본다면 대게, 금강송은 울진의 보배이긴 하지만 울진에서만 나는 아주 귀하고 소중한 물건 즉 보배라고 주장하기에
‘소공인(小工人)’ 곧, 직원이 10인 미만인 제조업을 운영하는 기업인은 전국적으로 30여 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무엇보다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가장 크게 이바지한 주인공들이다. 그럼에도 그동안 대기업과 중소기업 및 상인들에 가려 국가의 관심과 지원에서 소외돼 왔다. 다행히 박근혜정부 들어 소공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정부 차원의
“한국교회가 변했다.” 아침에 일어나 커피 한 잔을 마시며 펼친 신문의 헤드라인 기사였다. 눈이 번쩍 띠였다. 무슨 기사인가 자세히 보니 한국교회가 오늘부터 우리나라의 장애인 문제를 책임지겠다고 선언했다는 것이다. 나는 충격에 빠졌다. 눈을 크게 뜨고 그 기사를 자세히 읽기 시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 하루 종일 신문과 방송은 그 성
물을 구성하는 주된 요소라는 뜻의 수소(水素)는 우주공간에서 가장 많이 존재하고 지구상에 가장 흔한 물질(원자번호 1번)의 원소다.물질을 구성하는 가장 가벼운 수소분자(H₂) 는 한 개의 양성자, 중성자, 전자로 만들어졌다. 인체를 구성하는 원소 중 약 63%를 차지하는 물의 형태로 존재하며, 대기중 상온 상압에서 1.6ppm WT/vol 정도 물에 용해된
일반적으로 종교는 인간의 삶을 선(善), 윤리(倫理), 도덕(道德)이 강조된 환경으로 가르치고 배우는 교훈적 세계이다. 부단히 자기를 단련시키는 수양의 길이 종교이다. 교훈적 가르침이란 인성을 바르게 유도하는 길이지만, 교훈적 요소는 강제성이 없기에 따르지 않아도 되고 판단은 자기가 하고 자기가 책임지는 세계이다. 결국은 내가 해야 하는 자기가 주인일 수밖
시장에서 찐빵과 만두를 만들어 파는 아주머니 한 분이 계셨습니다. 어느 날, 하늘이 울락 말락 꾸물거리더니 후두둑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소나기겠지 했지만, 비는 두어 시간 동안 계속 내렸고, 도무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아주머니에게는 고등학생 딸이 한 명 있었는데, 미술학원에 가면서 우산을 들고 가지 않았다는 것이 생각났습니다. 서둘러 가게
이 가을날 “그대 생의 솔숲에서”울진신문사 주최 제4차 대왕송 탐방기2015년 10월 24일, 토요일 아침! 10월의 어느 햇살 좋은 날 부푼 가슴과 설레는 마음으로 부산하게 등산복과 배낭을 메고, 금강송면 소광리로 향하여 출발했다. 탐방에 참가한 100여명 일행은 울진국유림관리에 모여 승용차에 나누어 타고, 기암절벽이병풍 같은 36번
학창시절을 떠올리면, 인자하신 선생님과 교실에서 함께 우정을 쌓아간 친구들과의 추억이 이 생각난다. 하지만 4대악의 하나인 학교폭력의 피해자였다면, 학창시절은 더 이상 추억이 아닌 악몽으로 기억될 것이다. 과거에는 학교폭력이 단순 따돌림이나 성격차이로 인한 사소한 다툼이었다. 그런데 요즘의 학교폭력은 그 형태가 흉포화 되고 지능화되어 가고 있다. 학교생활의
필자는 일찍이 약관에 울진을 떠나 객창을 전전하여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교직생활의 정년을 앞둔 바, 내 고향 울진을 생각할 때 남다른 감회가 새롭다. 왕피천이 유장하게 흐르는 근남면 수산리는 나의 안태 고향이고, 문향 울진은 지금도 검푸른 동해의 파도가 용틀임하듯 솟구치고, 늘 푸른 금강송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아름다운 곳이다. 나에게 울진은 바로 펄벅의 &
우리 경북에는 지금 군인문경 체육대회라는 굵직한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우리 경북경찰도 집회, 시위 및 다중혼잡 경비관리를 위해 소음관리는 물론 채증활동 및 야간집회를 대비해 야간집회관리 교육과 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현재 경북의 불법폭력 시위 건수는 2010년 7건, 2012년 1건, 2014 1건으로 후진적 시위형태가 여전히 잔존하고 있
1839년 미국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뽑는 투표일. 한 중년의 남자는 오후 6시가 다 돼서야 자신이 투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헐레벌떡 투표소로 달려갔다. 하지만 5분 차이로 결국 그는 투표를 할 수 없었다. 개표는 시작됐고 모든 집계가 끝난 뒤 득표수가 발표되자, 개표장은 갑자기 술렁이기 시작했다. ‘단 한 표 차이’ 로 마커스
최근 우리 울진 관내에서 자살의심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이러한 사건들이 빨리 해결되어 자칫 잃을 뻔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경찰관로서의 자부심과 보람을 가질 수 있었다. 여기에는 우리 군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서 가능하였기에 두 가지 사례를 간추려서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는 수원에 사는 김00(44세, 여)
사용후핵연료 공론화위원회는 2013년 10월부터 2015년 6월까지 20개월 동안 대한민국의 지난 37년간의 사용후핵연료 관리현황을 분석하고, 국내외 전문가, 이해관계자, 국민들로부터 이에 대한 생각과 의견을 다양한 방식을 통해 듣고 고민하고 또 들었습니다.이를 바탕으로 지난 6월 29일 사용후핵연료 관리의 역사를 담아 현재를 읽어 내일을 그리며, 권고문을
울진의 자랑거리 중 으뜸을 선정하라면 바로 소나무류인 금강송일 것이다. 금강송은 적송,황금송,춘양목 등으로도 불린다. 울진군은 옛 지명인 서면을 금강송면으로 변경했을 정도로 금강송의 브랜드 가치가 크다. 울진군의 소나무(금강송) 류는 온정면의 백암산에서부터 시작되어 구산리의 굴구지로 이어지고 왕피천과 불영계곡 그리고 금강송면의 금강송 숲길에서 절정을 이루고
울진군의회의 도덕성이 회복 불능 상태로 추락했다. 울진군의회는 이세진 전 의장이 소나무 절도로 의원직을 내놓자 서로 의장을 하겠다고 이전투구를 벌이더니, 최근에는 공문서를 위조해 출장비를 받아낸 사실이 드러나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이세진 울진군의회 의장이 지난 5월 21일 출장길에 한 식당에 심어져 있던 소나무 분재를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