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청 건설방재과에 근무하는 장성연씨가 12월 17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상금 1백2십만원을 울진읍사무소(읍장 전병순)에 전달했다.

장씨는 전국에서 매주 개최되는 각종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여 입상하면, 시상금 일부를 과거 자신의 힘든 시절을 생각하며, 주위의 어려운 분들을 위해 도우겠다고 결심했다.

그는 북면 소곡 출신으로 고교시절 육상 선수생활을 했고, 바쁜 사회생활로 잠시 운동을 접었으나 스트레스와 건강을 위해 마라톤을 다시 시작했다.

또한 매년 개최되는 도민체전에 참가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으며, 특히 올해 제48회 포항에서 개최된 도민체전에서는 10키로와 5천미터에서 2관왕을 달성 울진군체육회장이 수여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전병순 읍장은 “본인도 생활이 넉넉지 못하면서 운동종목 중 가장 힘든 마라톤에 출전하여 시상금 일부를 하여 성금으로 선 듯 준데” 고마움을 전했다.

                                                /울진읍 주민복지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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