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창기업 4선 노조위원장 20년 무분규 공로
전 위원장은 20년 무분규 사업장 구현 및 동반자적인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은 물론, 지역 내 선진노사협력 분위기 선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산업포장을 수여받게 됐다.
전 위원장은 이날 “사측은 정직하게 경영하고 노동자는 믿음으로 사측에 답할 때, 진정한 노사화합을 이룰 수 있다”며, “저 혼자만이 아닌 회사와 노조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오신 모든 분들이 공동수상자”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전 위원장은 울진 근남 출신으로 1993년 회사 내 원자력사업본부 엔지니어로 입사해 1998년 노조위원장으로 당선된 이후, 성실성과 리더십을 인정받아 현재까지 4선째이다. 또 전국연합노련 부산지부 사무국장으로서 지역경제발전과 노사관계 혁신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삼창기업은 노동조합 설립 이후 20년간 단 1건의 노사분규도 없이 상생의 노사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유례없던 세계경제위기의 극복을 위해 노조가 임협안을 회사에 일임함으로써 임금 무교섭 타결을 이뤘고, 2007년에는 정부로부터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전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