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봉 화백 양화 부문/ 조각 부문 조희조 명인


     ▲ 김태봉 화백                     ▲ 조희조 명인

향토화가 김태봉(53세) 화백이 우리나라 최고 권위의 미전인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양화 부문 10명 심사위원 중에 위촉돼 지난 23일 심사에 참여했다.

국전 심사위원들은 출품작 중 1차에서 보통 150여점을 입선시키고, 이 중에서 특선 20~30여점과 우수상 1~2점, 대상 1점을 선정한다는 것이다.

김화백은 국전심사 전 제26회 무등미술전에서도 심사위원으로 활동했고, 수년전에는 제24회 행주미술대전 심사위원도 역임했다. 이번 국전 양화 부문에는 약 1천여점이 출품됐고, 입선작들은 미술인의 날 일산시 킨텍스에서 전시됐다고 밝혔다.

김화백은 초대 울진미협회장을 지냈고, 현재 사)한국미술협회 기획이사이며, 미협 산하 한국미술문화발전사업연구소장이다. 그는 지금까지 ‘예술인의 전당 전시회’ 등 10여 차례 개인전시회를 가져왔다.

이번 국전에서 조희조(54세)씨도 지난 11월19일 서울 대학로 흥사단 건물 3층에서 전통공예 목조각 부문 심사위원 2명 중에 참여했다. 조 명인은 부산 출신으로 11년전 울진에 올라와 평해 월송에서 자리를 틀었다.

고교 졸업후 불당조각을 시작으로 수십년간 외길을 걸었다.
울진에 정착하여 솟대, 장승 등의 목조각을 비롯하여 생태 관련 목공예 조형물을 설치하는 일을 하는 ‘쟁이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사) ‘대한명인예술교류회’로부터 전국에 단 한 명 뿐인 ‘솟대 명인’으로 인증 받았다. 현재 조 명인은 한국미협 전통공예분과 4명의 전문위원 중 한명이다.

2008년 서울 송추계곡에서 개최된 크라운`해태그룹 주최 전국 장승`솟대깎기대회에서 자문위원을 역임했고, 미협 주최 광복60주년 통일기념 장승깎기대회 집행위원장을 역임했다.

울진엑스포공원내 황소, 지게, 장승 등의 목공예 작품들도 그의 작품이다. 이의 공적으로 2006년 농림부장관으로부터 표창을 받았고, 2007년 경북도 기능경진대회 장승깎기 부문에 출전하여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  전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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