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 전액지원, 전원취업 보장되는 공고
한수원의 협력업체 수용이 최대 관건


강석호 국회의원, 임광원 군수, 도의원 등 평해공업고등학교(교장 정인수)를 마이스터고 전환 추진 중이다.

강의원 지난 11월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 중 국무총리에게 울진 등 전국 4개 원전소재 지자체에 원전 마이스터고 설립을 건의했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4개 지자체 및 시도교육청에 마이스터고 설립계획서를 만들어 올리라는 공문을 보냈다. 마이스터고는 매년 3월초에 교과부에서 선정해 왔는데, 2011년도는 4차 선정으로서 시간이 촉박하다.

울진군 관계자에 따르면, ‘도교육청이 지난 22일 마이스터고 관련 공문을 보내왔다.
평해공고의 마이스터고 전환 추진에 협조하고 있지만, 내달 1월10일까지 접수 마감일이라 준비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지난해 경주공고와 포철공고가 마이스터고를 추진했다가 3차 심사에서 탈락하는 등 도교육청에서 교과부 승인까지 넘어야 할 과제가 많다. 경주에서는 재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마이스터고 설립에 있어 가장 중요한 관건은 한수원이 평해공고 마이스터전환을 협력업체로서 수용하느냐의 여부이다.

이번 원전 마이스터고로 지정될 경우 학생감소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평해공고가 원자력발전소 부흥기를 맞아 국내외 취업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마이스터고는 예비 마이스터(young meister, 명장)를 양성하는 학교로서, 학비지원과 협력기업에 전원취업 등을 약정하여 ‘취업이후 대학교육 기회도 제공하는 혜택을 주기 위해 산학협력 교육제도이다. 대구·경북에는 구미공고, 금오공고로 두 곳만 지정되어 있다.
 

                                                 /주철우 편집부장
 

저작권자 © 울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