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김주영 소설가 비롯 20명 訪蔚
본사 주최/주관 2월 18~19일 1박 2일

지난 2월18~19일 1박2일간 본사의 초청으로 ‘객주’ 작가 김주영 선생을 비롯한 중앙문단의 유명 문화예술인 20여명이 내려와 울진의 문화예술인 약 30여명을 만나고 돌아갔다.

이번 행사는 본사가 주최/주관하고, 한수원울진원자력본부, 울진군, 울진문화원, 울진문학회에서 후원했다. 이들에 대한 이틀간의 안내는 향토 문화 해설사 김성준씨와 윤대웅씨가 맡았다. 사진작가 김정규씨가 동행하여 기념 장면들을 담았다.

본사에서 김주영 작가를 비롯한 중앙문단의 유명 문인들과 울진문화예술인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한 것은 문화예술에 목마른 울진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이를 바탕으로 울진의 문화예술적 수준을 상승시키려 데 목적이 있었다.

시와 소설을 쓰는 작가들과 음악계, 미술계, 칼럼니스트 등 김주영 작가 일행 20명은 서울에서 18일 아침 일찍 관광버스를 타고 울진으로 출발하여 이날 점심때 도착했다. 망양정 횟집에서 오찬 후 망양정, 엑스포공원, 경북도 민물고기센타를 둘러 본 후 죽변 방파제회식당의 만찬에 참석했다.

만찬 후 울진군에서 운영하는 구수곡 휴양림으로 이동하여 숙박했다. 김작가 일행은 이튿날 다시 망양정 모 식당으로 나와 임광원 울진군수와 함께 조찬을 했다. 신라봉평비 공원에 들러 관람한 후, 원자력발전소를 견학하고, 부구에서 오찬을 한 후 두천리 내성행상불망비를 둘러보고 귀향했다.

18일 오후 약 6시부터 만찬행사가 시작됐다. 참석자 소개에 이어 본사 공명식 부사장의 개회식사와 김장호 울진군부군수의 환영사가 있었다. 이어 강원대 재직 김도현 박사의 ‘울진 12령을 넘나든 보부상과 선질꾼, 그리고 샛재성황사’에 대한 강연과 김주영 작가의 울진방문소감과 문학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후 약 1시간 동안의 1부 행사를 마쳤다.

2부 순서는 만찬에 들어가면서 시작됐다. 김기홍 울진원자력본부 대외협력실장, 김종성 농협군지부장과 남문열문화원장, 그리고 김진문 울진문학회장, 박상우 소설가가 축배를 제의했다.

1부 행사는 신상구 문화원사무국장이 진행했다. 2부 행사는 포항MBC 김희자 울진통신원이 진행했는데, 만찬을 즐기며, 자유토론 및 담화가 오갔고, 나중에는 분위기가 무르익자 무반주 가무판이 벌어졌다.

이날 주빈 김주영 선생도 기꺼이 한 곡을 열창하였고, 온 미모의 황승경 국제오페라 단장도 3곡이나 선사하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서울에서 온 문예인들과 울진의 문예인들은 스스럼없이 어울려 시간 가는 줄 몰라 행사 종료 예정시간 보다 약 1시간이나 늦었지만, 모두가 작별을 아쉬워했다.

이날 서울에서 온 문예인들은 김주영 소설가를 비롯해 ▲오생근 평론가 ▲홍정선 평론가 ▲권지예 소설가 ▲전경린 소설가 ▲김기택 시인 ▲구효서 소설가 ▲박상우 소설가 ▲해이수 소설가 ▲백가흠 소설가, ▲황승경 음악인 ▲이 인 화가 ▲최석운 화가 ▲김보경 칼럼니스트 ▲이종주 시인 ▲김나정 소설가 ▲하재영 소설가 ▲송필용 화가 등이 참가했다.

김진문 울진문학회장은 “아마 울진생기고 처음있는 뜻깊은 행사였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울진과 서울 문예인들과의 교류가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온 권지예 소설가는 “울진의 왕피천 설경, 울진대게, 울진사람 등 많은 것을 보고, 감동받고 간다.”며, 조만간 울진에 다시 올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장자중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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