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6.13 사이 군단위 최초 울진군에서 개최

“풍부한 경기-숙박시설, 전국대회 유치경험 살려

성공적으로 개최, 관광-환동해 중심도시로 도약”

 -300만 도민과 체육인의 한마당 축제인 제49회 경북도민체전이 오는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3박 4일간 일정으로 울진에서 개최됩니다. 도민체전이 경북도에서 군단위로는 울진군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울진군에서 이렇게 유치할 수 있었던 원동력(조건과 환경) 및 유치과정과 유치시 힘들었던 점이 있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임=울진군은 종합운동장을 준공하고 군단위에서는 이례적으로 2008년 10월 8일 대한육상 경기연맹으로부터 2종 경기장으로 승인을 받음으로써 도민체전을 개최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유치 신청하게 되었으며, 문경시와 치열하게 경합을 벌였으나 울진군은 인조잔디 축구장 10곳, 실내체육관 10곳, 사격장 등 체육인프라 시설 구축과 1일 1만4,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 보유, 제1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비롯한 족구, 트라이애슬론, 비치사커 등 전국대회 유치경험이 도민체전 유치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도민체전을 치르고 나면 울진군의 위상이 달라지리라 생각합니다. 울진군의 도체 개최 의의라면….

 

임=도민체전을 계기로 울진군에서는 친절, 질서, 청결운동으로 매력적인 울진만들기 운동인 범군민 ‘스마트울진(Smart Uljin)’ 생활실천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 운동은 군민의 마인드 변화로 다시 찾고 싶은 생태 문화 관광도시 울진의 이미지 제고와 환동해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체육인프라 시설은 전국 육상선수권 대회 등 전국단위 체육대회 및 전지훈련팀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울진에서 도체를 개최하려면 경기장은 물론 숙박시설과 음식점 및 도로를 비롯한 도시기반시설 등에 대한 미비점과 부족한 부분에 대한 우려는 없습니까?

울진군은 현재 도민체전을 기반으로 관광과 스포츠를 연계한 스포츠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한 체육인프라 구축을 위해 울진종합운동장 시설보강, 백암 다목적운동장 조성 및 울진읍 생활체육공원 조성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개최일 이전에 차질없이 마무리 됩니까?

 임=종합운동장 주변 순환도로 개설과 종목별 경기장 시설 개-보수, 시가지 환경 및 도로정비, 주차장 등 모든 시설은 4월까지 완료할 계획으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숙박시설, 음식점 등을 철저히 점검해 군민참여분위기 조성에 매진하고 있으며, 범군민 Smart Uljin 운동의 일환으로 친절-질서-청결운동의 대대적인 전개로 울진 관광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켜 300만 도민의 한마당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도체는 통상 경기장 부족 등으로 개최지와 인근 시·군 경기장으로 나눠 경기를 분산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있습니다. 이번 도체는 인근 어느 시·군과 어느 종목을 분산 개최하며, 경북에서 가장 오지인 울진과 분산 개최하는 인근 시·군과 비교적 거리가 먼데 따른 어려움(불편함)이 예상되는데….

 임=도민체전 경기종목은 24개 종목으로 육상 등 17개 종목과 군부 볼링은 울진군에서 개최하고, 사이클은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수영은 김천실내수영장, 인라인롤러는 포항인라인롤러장, 핸드볼은 영덕문화체육센터, 골프는 영덕 컨트리클럽, 탁구는 영덕초등학교 체육관, 볼링 시부는 영주볼링장에서 각각 분산 개최키로 도체육회 및 가맹경기단체에서 잠정적으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2월 중 종목별 경기장 점검 및 경기단체의 사정으로 일부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인근 영덕에서 개최되는 종목 이외의 경기장은 경상북도 종목별 가맹경기단체의 본부가 있는 곳에서 경기가 개최됨으로 경기진행 및 운영의 불편을 최소화하였습니다.

 -울진군은 체육인프라 구축과 천혜의 해양-산림 자원을 활용한 해양스포츠, MTB산악라이딩 등 전국-도단위 체육대회 유치 및 생활체육 육성 등을 통해 관광객 700만명 유치목표 달성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와 도민체전을 계기로 찾아오는 지역, 생태문화 관광도시 울진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도체 유치로 기대되는 효과는 무엇입니까?

 임=울진군은 20여년만에 7번 국도 4차로의 완전개통과 36번국도의 착공으로 접근성이 다소 유리해지면서 지난해에는 약50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올해에는 울릉도 뱃길 취항과 함께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군부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제49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뤄 경북도민들을 대상으로 울진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생태문화관광 울진이 청정 관광도시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고히 다지고, 700만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계획입니다.

 -이번 도체가 열리는 울진군의 역사와 문화, 관광·명승지, 특산물 등을 핵심적으로 소개해 주십시오.

 임=예로부터 산림이 울창하고 진귀한 보배가 많은 곳이라 하여 붙여진 우리 ‘울진(蔚珍)’은 대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이 그대로 간직된 천혜의 관광지로 명성이 나있습니다. 지하 금강이라 불리는 성류굴, 명승 제6호인 불영사계곡, 국내 유일의 천연온천인 백암온천과 자연용출 온천인 덕구온천, 관동팔경에 속하는 월송정과 망양정, 금강소나무가 자생하는 서면 소광리 금강송군락지, 쪽빛으로 물들인 듯한 동해바다,
 
이외에도 덕구계곡, 신선계곡, 불영사 등 볼거리로 가득한 동해안 최대의 관광지로 온천욕, 산림욕, 해수욕, 담수욕까지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자연지리적 조건을 갖고 있는 사계절 휴양지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울진대게를 비롯한 신선하고 풍부한 해산물과 금강 소나무가 주는 보배로운 울진송이 등의 먹거리도 가득한 생태 문화 관광도시입니다.

 -임광원 군수께서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울진군정은 무엇입니까?

 

임=올해 열리는 제49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울진미래 전략사업의 역동적 추진을 위한 신울진 1·2호기 건설, 국도 36호선 확장·포장공사 등 국책사업과 우리나라 최대의 원자력발전소 가동 지역인 특성을 잘 살려 미래의 신성장산업 사업인 원자력 관련 연구 시설과 신재생에너지 단지, 신규 원전 유치를 적극 추진해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그 동안 축적된 친환경농업 인프라를 활용하여 농어업을 녹색생명-생태관광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농수산물의 가공과 유통구조 개선으로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풍요로운 농어촌 건설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또 희망이 넘치는 선진 복지사회 실현과 품격있는 문화, 명품교육 육성을 위해 장애인종합복지관, 청소년 종합문화센터, 울진어린이집, 노인복지관 등을 건립, 군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맞춤형 공연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미래 인재양성을 위해 중고등학생 전원 학자금 및 대학생 장학금 지원으로 명품교육 도시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전국 최고의 생태, 문화,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전국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면서도 정체되고 있는 백암-덕구온천 지역을 활성화 시킬 것이며, 바다낚시공원, 울진 명품길, 금강송 생태휴양단지 조성, 금강송 군락지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등으로 우리나라 최대 금강송군락지를 활용한 생태관광지를 조성해 사람과 자연이 상생하는 군정을 펼쳐 나가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경북연합=이성원 기자

 

저작권자 © 울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