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수 울진군체육회 상임부회장

 
도로, 숙박, 주차공간 충분히 확보

7백명 자원봉사자 스마트울진 교육중

‘생태문화 관광의 고장’ 울진을 알릴 터

>오는 6월 10일부터 4일간 울진에서 개최되는 제49회 도민체전 약 60여일을 남겨 두고 있습니다. 먼저 울진에서 개최되는 의의를 말씀해 주시죠.

<울진을 알리는 드문 기회입니다. 군단위에서는 처음으로 임원, 선수, 관람객 등 약 2만 여명이 참가하는 도민체전을 개최합니다. 울진군은 친절, 청결, 질서 - 스마트 울진을 각인시켜야 합니다. 생태문화 관광도시 울진을 홍보해야죠. 경제적 파급효과도 엄청날 것입니다.

>도체를 개최하려면 많은 노력과 준비가 필요할 텐데요, 전반적으로 준비는 순조롭게 되가나요?

<당초 5월 개최에서 한달 늦추어져 모든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진입도로 개설, 주차장 확보, 숙박업소 배정, 행사장 운영 등에 차질이 없을 것입니다.

이달 중으로 진입도로는 준공됩니다. 개회식 당일에는 선수단이 주로 남쪽에서 올라오므로 성류굴 남부진입도로에서 왕피천을 건너 운동장으로 들어오는 도로를 일방통행 시킵니다. 선수단을 내리고 나갈 때는 근남 쪽으로 일방통행 시켜 정체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주차장은 버스 200대를 포함, 동시 주차 약 2,900대의 포항시 개최 수준의 주차공간을 확보했습니다. 경기장내 1,300대, 성류굴 주차장과 성류굴 예비주차장, 그리고 종합운동장 인접 일부 농지를 임시주차장으로 활용 1,400대 공간을 확보합니다. 군민참여 버스는 엑스포 주차장에 대기토록 할 것입니다.

숙박은 호텔, 콘도, 여관, 모텔 등 92개 시설에 객실 2,307개를 확보하여 7,9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미 업소 측과 시·군 선수단에 사전 예약해 줄 것을 통보했고, 펜션 등 53개 가구에 290실을 점검하여 1,900여명을 더 수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전체 약 1만 여명이 동시 숙박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행사장 요소요소에서 안내를 맡아 울진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자원봉사자 7백명을 모집하여 교육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막식과 폐막식은 KBS미디어에 맡겨 준비하고 있습니다. 3월부터 홍보를 하고 있는데, 오는 5월부터는 울진 도체를 신문, 방송 등 각종 미디어매체를 통하여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입니다.
 

>전체 개최종목과 분산개최, 사전경기 종목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죠.

<10개 시부와 13개 군부 참가종목은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도민체전 종목은 모두 24개 종목으로 육상/ 수영/ 축구/ 테니스/ 정구/ 농구/ 배구/ 탁구/ 핸드볼/ 사이클/ 복싱/ 레슬링/ 씨름/ 유도/ 검도/ 궁도/ 사격/ 배드민턴/ 태권도/ 볼링/ 인라인롤러/ 골프/ 보디빌딩/ 우슈 등입니다.

타시군에서 개최되는 종목은 울진에 경기장이 없거나, 규격이 맞지 않는 모두 6개 종목입니다. 수영, 인라인롤러, 핸드볼, 사이클, 탁구, 골프 등입니다. 그리고 울진에서 다른 경기와 함께 경기장 사정으로 동시에 치를 수 없어 도체 일정 전에 치르는 사전경기는 5개 종목 입니다.

이 종목들은 도체일정에 따라 타시군에서 분산 개최되어야 할 종목이므로 울진에 사전경기를 치르도록 하는 데는 관계공무원들의 노력이 컸습니다. 배드민턴은 6/2~5일 군민체육관에서, 볼링은 6/3~4일 MT볼링장에서, 검도는 6/4~5일 후포중고체육관에서, 사격은 6/2~3일 죽변중고사격장에서, 복싱 6/2~5일 죽변초등학교체육관에서 치릅니다.
 

>울진군체육회는 개최지 주관 군으로서 입상목표와 선수선발·훈련 등의 준비는 잘 되가나요?

<울진군은 지금까지 2003년부터 군부 2~3위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우승을 목표로 선수들이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근에 대학이 많고, 인구가 12만이나 되는 칠곡군에 밀렸습니다. 그것도 경기종목과 점수가 많은 육상에서 따라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개최지 시드배정에서 유리한 배정을 받게 되고, 종목별, 선수별 입상자들에게는 예년보다는 높은 인센티브를 약속해 선수들이 분발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번에는 울진군이 우승을 하여 도민체전 역사를 다시 쓰게 하여 군민 대화합의 장을 마련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당부하는 말씀을...

<이번 체전은 대회일자 연기에 따라 자원봉사자 재 모집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더욱더 철저한 준비를 함으로써 군민화합과 성공개최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3백만 도민체전이지만, 울진이 교통 오지에 있어 군민들의 많은 참여가 성공체전의 기반이 될 것입니다.

이번 도체기간에 다양한 공연과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므로 울진의 어린이부터 노인들까지 군민 모두가 경기장에 나와 응원하고 즐기며 함께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이번 경북도민체전을 성공리에 개최하여 울진군민의 저력을 보여 주고, 군민들의 자긍심과 자신감을 가지는 기회로 삼읍시다.

또한, 울진을 방문하는 외지인들에게 더욱 친절하고 정성을 다하여, 다시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고장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도록 합시다. 군민 모두가 울진군 개최 경북도민체전의 홍보 요원이 되고, 안내 가이드가 되어 화합의 체전을 만들어 주시기 바라며, 다시 한번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립니다.

 

                                                                   /전병식 주필

저작권자 © 울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