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초 국토부 제2차 국가 철도망 계획 발표

당초 투자우선순위 3위, 2006~2010년도 건설계획


지난 4월초 발표된 국토해양부의 제2차 국가 철도망구축계획(2011~2020년)에 울진~분천간 철도계획이 완전히 사라졌다.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은 5년마다 수정한다.

지난 2006년 수립했던 국토부의 제1차 국가 철도망계획(2006~2015)에는 분천~울진간 33.1km(총사업비 7천461억원)에 대해 단선전철 건설 투자 우선순위 3위로 1차 전반기(2006 ~2010) 사업계획에 포함돼 있었으나, 2011~2015년 후반기 사업으로 밀렸다가 이번 2차 계획에는 아예 빠져 버렸다.

그동안 국가철도망 계획은 05.7 : 철도건설법 제정/ 06.3 : 제1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06~’15) 확정 및 고시/ 09.3 :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 10.9 : ‘녹색 미래국토 구현을 위한 KTX 고속철도망 구축계획’ 수립·발표/ 10.10 :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완료/ 10.11 :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 개최/ 10.12~’11.1 :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이달초 확정했다.

본지는 2009년 11월 말 24일자 “울진∼분천간 철도 누가 책임지나? 투자순위 3위 … 22위 보다 밀려나, 2011~2015 건설계획도 믿을 수 없어...”라는 제하의 기사를 써 지역출신 대변자들과 울진군 당국의 역량이 한번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고 보도한 적이 있다.

당시 국토해양부가 투자 우선 순위가 높은 ‘울진~분천 단선전철’과 ‘영주~동백산 복선전철화사업 ‘ 등 8개 철도 대신 투자 우선 순위가 낮은 철도를 먼저 건설하다가 감사원에 적발됐다.

투자 우선순위가 3~11순위에 이르는 울진~분천 단선전철(3위·총사업비 7천461억원)과 동백산~도계 복선전철화(4위·4천837억원), 영주~동백산 복선전철화(5위·2조133억원), 김천~영덕 단선전철(9위·2조9천644억원), 문경~점촌 전철화(11위·3천947억원) 등 8개 사업을 2011년 이후에 착수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투자 우선순위가 22위에서 59위로 크게 떨어지는 온양온천~군산 복선전철화(22위·1조2천여억원)와 동대구~경주 복선전철화(59위·1조5천839억원), 투자 우선순위 검토도 하지 않은 신탄리~철원 단선철도(650억원) 사업 등은 전반기(2006~2010년)에 착수하는 것으로 추진해 왔다.
 
당초 울진~분천 33.1km 구간은 전반기(2006~2010년) 사업으로 단선 전철계획으로 수립돼 있었으나, 지난 정부에서 수정하여 2011년 이후 12년간(설계 3년, 시공 9년) 건설하는 것으로 변경됐다고 보도한 적이 있다. 

                                                       /방남수 서울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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