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라
울진군청(군수 임광원) 사격팀 구수라 선수는 지난달 4월 28일 충북 청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7회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 여자 10m 공기소총 부문에서 400점 만점을 기록했다.

40발을 쏴 모두 10점 만점을 기록한 것이다. 이날 개인전 및 단체전 2관왕을 달성한 구수라는 스포츠조선이 제정하고 코카콜라가 후원하는 코카콜라 체육대상에 4월 MVP로 선정되어 MVP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을 받게 되었다.

400점 만점은 지금까지 국내 대회에서 20차례나 나왔으며, 구수라도 2006년, 2009년 이어 이번이 개인통산 3번째이다. 그러나 사격인들은 2009년 국내에 전자표적(종이표적이 아닌 전자장치가 부착된 표적으로 총을 쏠 때마다 판독됨)이 도입된 후 첫 만점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전자표적은 실시간으로 점수와 탄착위치가 모니터에 나타나 자신의 점수와 다른 선수의 점수를 보면서 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심리적인 부담이 크다. 초반 좋은 성적을 내다가도 흔들리는 경우가 많아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집중력이 필요하다.

현재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등 주요 국제대회는 모두 전자표적을 쓰고 있으며, 사격팀이 훈련하고 있는 울진군 소재 죽변중․고 사격장에도 2007년부터 국내 처음으로 전자표적을 설치하여 훈련하고 있다.


이효철 울진군청 사격팀 감독은“사대에 서면 긴장을 할 수 밖에 없는데 구수라는 긍정적인 성격이라 그런지 의연하다”고 하며, 구수라의 낙천적인 성격을 장점으로 꼽으며, 한국 여자 공기소총의 희망이라고 이야기한다.

 


△울진군청 구수라(국가대표) (사진제공 : 대한사격연맹)

 

 


문화관광과 체육지원담당 789-6931

 

저작권자 © 울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