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6월1일 사업주와 면담약속 후 해산

북면 나곡리 주민 80여명은 오늘(30일) 오전 10시경 나곡리 391번지에 들어설 가스충전`판매소 설치반대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서 주민들은 위험시물인 가스충전소가 마을에 들어오면 인근 토지소유자의 소유권을 침해 또는 제한하는 행위를 할 수 있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나곡2리 전병구 리장은 “위험시설물이 마을에 들어오면 인근 농지가격 하락과 주택건립 시 불안해서 집을 짓겠냐며 반대한다”고 밝혔다.

울진군 관계자에 따르면 작년 8월초에 고압가스제조(충전)허가를 받았으며, 올 3월 중순에 고압가스제조(충전), 고압가스 판매허가, 액화석유가스 판매허가를 받아 공사중에 있으며, 허가와 관련해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나곡주민들은 지난해 9월6일 가스충전소 건축반대 민원접수(심찬주 등 258명), 올 4월21일 가스충전`판매소 건축중지 민원접수(심찬주 등 185명)를 했다. 군은 5월16일 적합한 절차에 허가되었고, 위반사항이 없을시 공사 중지 조치를 취할 수 없고, 본 민원은 사업자가 합의하여 처리할 것을 회신했었다.

한편 오늘 집회에서 사업주인 오투가스산업(주) 대표가 6월1일 주민대표와 면담을 하겠다고 약속해 2시간 만에 집회가 해산되었다.


                                                                /주철우 편집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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