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김중권 울진부군수 취임



울진군공무원협의회(회장 정대교)는 김중권 울진부군수의 취임식 등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하는 첫 날(4일), 출근 저지를 통해 경북도의 낙하산 인사에 대한 부당함과 시장`군수의 인사 자주권을 보장하라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대교 회장은 “93년 이후 시`군 사무관 인사권은 시`장군수에게 이관되었지만, 도는 교부세 등을 내세워 인사관리규정을 만들어 인사권을 강요해 왔으며, 인사교류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수평적 교류를 원한다”고 밝혔다.

울공협에 따르면 “경북도는 시`군의 공무원 인사교류는 인사교류협의회를 통하여 상호보완적으로, 평등한 교류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관행적인 낙하산 인사를 계속하고 있어 구조적인 신분상 불이익을 당하고 있으며, 부당한 지시로 군공무원들의 부정부패의 온상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군 건설방재과장(토목5급)은 그동안 도청에서 내려왔으며 울진군에서는 단 1명도 자체 승진을 못했으며, 울진군은 도 낙하산 인사가 4명으로 도내 23개 시·군 중 두 번째로 많다”고 성토했다.

이날 김중권 부군수는 울공협회원들의 저지로 군청헌관에서 10여분 대치했지만, 스마트(군청직원 문서관리프로그램)를 통해 도에서 인사와 관련하여 여러분들의 주장이 관찰되도록 노력 하겠으며, 관철될 때까지 울진을 떠나지 않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겠다는 약속을 하고 취임식장으로 들어갔다.

한편 김 부군수는 취임사에서 “첫 날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울진에서 일할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하며, 보배가 많은 울진을 성장 발전시키는 데 제 역할을 찾아 열린 마음 최선을 다하며, 경북도와 모든 채널이 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철우 편집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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