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낮은 곳에서, 더 뜨겁게 365일 24시간 도민 무한으로 섬기겠다"


■ 김문수 경기도지사 취임 1주년… 경북도 출향인사 인터뷰


-경기도지사 재선에 성공하고 나서 1년간 이룬 성과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김=‘따뜻한 경기도’, ‘골고루 잘사는 경기도’, ‘행복한 경기도’, ‘활기찬 경기도’, ‘새로운 경기도’를 표방하며 민선 5기 경기도를 이끌어 오면서 365일 찾아가는 현장 행정, 삼성전자 고덕 신도시 유치, GTX 추진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지난해 3월 1년 365일 연중무휴 24시간 도민들의 불편 사항을 해결해주는 새로운 행정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365일 24시간 민원처리 시스템을 갖춘 ‘언제나 민원실’은 평일 시간을 내기 어려운 민원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서울시와 광주광역시 등 20여개 기관이 벤치마킹할 만큼 성공적인 운영사례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삼성전자와 평택 고덕지구에 395만㎡에 이르는 삼성전자 단독 산업단지를 조성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삼성고덕산업단지’를 수원의 디지털시티, 기흥·화성·온양의 나노시티, 그리고 천안·탕정의 디스플레이시티와 함께 한국경제를 이끌어 갈 또 하나의 첨단단지로 조성할 계획이입니다. 이곳에 최대 100조원 이상의 투자와 1만5,000명 이상의 최고급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복지정책과 관련한 상을 휩쓸다시피하는 ‘무한돌봄’에 대해….

김=민선 5기 출범과 함께 ‘무한돌봄센터’를 출범시켜 지난 4월 현재 총5만2,219가구에 606억원을 지원하는 등 복지전달체계의 허브로 자리잡았습니다. 민간은 물론 다양한 복지전달체계를 한 곳에 모아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도움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된 무한돌봄센터는 현재 도내 30개 시-군에 설치, 7만8,811건의 상담과 66억원의 지원을 민간기관과 함께 해냈습니다.
 

-고향인 영천과 경북에 대한 향수는?

김=항상 생각나는 어머니 같은 곳으로, 삶의 근간이 그 곳이고 나를 있게 한 곳입니다. 생각하면 그리웁고, 푸근함을 줍니다. 제가 태어난 경북 영천시 임고면 황강리란 동네는 우리 14대 조상 때부터 대대로 살아오던 경주 김씨(慶州 金氏) 양반의 씨족부락입니다. 우리끼리는 황강이라고 불렀고, 고풍스러운 멋과 정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작은 고을입니다.
 
동네 가운데에는 큰 연못이 있고 연못가에는 남강정사(南崗精舍)가 있어서 연못 주변 아름드리나무 아래 앉아 쉬노라면 세상 시름을 다 잊게 해주었습니다. 사서삼경(四書三經)을 배우고, 명심보감(明心寶鑑)을 읽는 과정에서 유교적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보여집니다. 제 마음 속에 항상 ‘사람다움을 잊지 말라’는 유교적 가르침을 깊이 심어준 곳이 바로 서당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내년 4월 총선을 지켜본 후 대권 도전에 나서는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혀셨는데, 내년 총선을 가장 중요한 계기로 판단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김=내년 총선은 대선으로 가는 길목에서 가장 큰 정치적 변화의 계기가 될 것입니다. 그 총선의 결과가 전체적으로 정국 향방과 내년 대선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뜻에서 한 말입니다.
 

-전국 각 시군 지역을 대표하는 300여개 회원사 및 2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지역신문협회에 바라는 바는 무엇이고, 지역신문의 역할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김=지역신문은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주민들의 대변인이자, 행정에 대한 건전한 비판자로서 중요하고 큰 역할을 하고 있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는 ‘희망의 땅, 경북의 미래를 여는 신문’으로서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고 사회발전에 동반자적 자세로 사회를 선도하는 매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역사회에 튼튼히 뿌리내리는 정론지로 거듭거듭 발전하기를 기원드립니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연합  이성원 기자 newsir@naver.com

 

저작권자 © 울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