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일) 근남면 동정항에 새끼 돌고래가 나타나 약 2시간 동안 아이들과 놀다가 돌아갔다.

이 사진은 어제 오후 1시경 해경 오산파출소 직원이 촬영했다. 오산파출소 직원에 따르면, 경주시 동천동에 거주하는 박은희씨가 동정항에서 피서중 새끼 돌고래가 나타나 아이들과 놀고 있다며, 제보를 해 왔었다는 것.

파출소에서는 즉시 출동하여 새끼 돌고래를 보호하는 한편, 군청 환경과와 환경단체에도 연락하여 상항을 파악하도록 했다고. 해경측에 따르면, 어미를 잃은 새끼가 덩치가 큰 고무 부의의 감촉을 어미인줄 알고 따라다닌 것으로 추측.

한편 동정항 어촌계장은 평생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어미를 만나 무사하기를 바란다면서도 돌고래 새끼가 자주 놀러와 동정항이 새기 돌고래의 유영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장자중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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