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면에서 100미터 공중에서 1,500톤 들 수 있어

     
 
1,500톤 (25톤 트럭 60대) 들어 옮길 수 있는 엄청난 크기의 해상 크레인이 후포항에 정박해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부산 소재 에스피해운(주) 소속의 “태흥 1500” 이 크레인은 삼척 호산항 LNG기지건설에 투입되어 일하다가 9월18일부터~9월23일까지 6일간 태풍을 피하기 위해 후포항에 정박했다는 것이다.

이 크레인의 제원은 총 4,687톤이며, 길이 약 77미터, 너비 30미터이다. 크레인의 안전 사용각은 25~65도이며, 크레인을 최고 각도로 들었을 때 해면으로부터 1백여미터의 높이에 달한다는 것이다. 이 크레인 선은 무동력 바지선으로 이동할 때는 작은 203톤의 예인선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이런 규모의 크레인의 국내 현 제작비용은 170~200억원 정도로서 인수 가격은 250억원 정도인데, ‘태흥 1500’은 약 30년전 일본에서 250억원을 들여 수입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태흥 1500’ 의 크기가 골리앗 같은 느낌이 들지만, 국내 이런 정도 크기의 대형 크레인은 드물지 않다는 것.

최근 삼성조선에서는 국내 기술로 제작되어 8천톤을 들 수 있는 크레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우조선에도 3600톤 급을 2대나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진철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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