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11월 5일 오전11시 서면 옥방교회에가 창립60주년을 맞았다. 이날 교인들 및 출향 교인들이 돌아와 예배가 진행되었다.

옥방교회는 1951년 창립되었으며 울진군과 봉화군 접경에 위치해있으며 현 행정상으로는 봉화군에 속해있다. 옥방광산이 있을 때 부흥한 바 있으나 광산이 문을 닫자 사람들이 떠나고 1997년 화재로 예배당이 모두 불에 소진되었지만 절망치 않고 교인들의 기도와 도움으로 다시 재건되는 역사를 이루었다.

옥방교회 목사인 천정명 목사는 83년에 임직하여 오늘까지 사역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도와 현재 박인구 황천호 장로, 강문필 이응창 집사, 최정화 남추자 권사가 이끌고 있다.

기념 예배는 문용소 목사(소천교회)의 기도와 박영섭 목사(서벽교회)의 성경봉독으로 시작해 전노회장(영주제일교회)이신 허승부 목사의 설교로 이어졌다. 그리고 옥방교회의 약사를 보고하는 동영상 시청 후, 당회장/영주노회장/세계선교부장에게 세계에 선교하는 교회를 후원하는 60주년기념 교회건축비전달이 있었다.

또한 이날에는 옥방교회 출신 김광수 장로 김금주 권사와 옥방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김영숙 권사에게 공로패 전달이 있었고 송치수 목사(영주노회장, 세계로교회)의 축사가 있었다. 이어서 축하공연으로 옥방교회 출신 중창단의 노래와 현 옥방교회의 오카리나 합주단의 연주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박창권 목사(경안노회전노회장, 단촌교회)의 축도로 마무리 되었다.

이날 교회는 방주공동체에서 향토식품 솔잎효소를 마련하여 나누어 주었고 울진군에서 유기농 농산물 절반 이상을 공수하여 서울에서 운영하는 청미래 한식뷔페(민형기 대표)에서 베지테리언(채식주의자)음식을 마련하여 울진군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했다.

이날 청미래 대표는 “서울 및 곳곳에서 울진 홍보를 하고 있으니 울진군민들이 상경하면 한 번이라도 청미래 뷔페에 들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 전날 11월 4일에는 출향인 김용태 장로(서울제일교회, 현 예은회장품 대표이사)의 간증이 있었는데, 김 장로는 “가난이 싫어 어린 시절 가출을 했었고 영접 후 맑고 깨끗한 고향을 다시 방문하니 감회가 새롭고 은혜롭다.”고 말했다.

출향인들이 돌아와 고향의 품에 안기는 뜻 깊고 은혜로운 자리였다. 
                    
                                                             /배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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