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고향 진보읍내 제일고 부지에 215억원 투입

청송군은 올해부터 215억원을 투입, 청송이 낳은 한국 문단의 거목 김주영 작가의 대표적 작품인 대하소설 ‘객주’를 주제로 한 ‘객주문학관광테마타운’을 내년말까지 준공한다. 객주문학타운은 진보읍 중심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진안리 옹기마을 맞은편, 전) 진보제일고등학교 폐교를 리모델링하여 ‘객주문학관’, ‘문학마을’과 ‘객주문학로’, ‘객주장터’를 꾸민다.

이 문학관에는 김작가의 문학적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공간과 강의실·숙소와 김주영 작가와 제자들의 저술공간, 소장품·자료실·도서관 등으로 구성된다. ‘객주문학마을’ 은 50여채의 옛집과 구불구불한 골목길, 그리고 텃밭이 그대로 활용된다.

객주장터에는 작품 속에 나오는 인물·공간·물건들과 주막에서 주모를 만나고 보부상과 막걸리 한 잔을 나눌 수 있으며 물건을 사고팔 수 있다.

‘오누이’ 못을 따라서는 객주문학길이 조성된다. 이 길을 걸으면, 조선시대와 현대를 이어 주고, 옛사람과 현대인의 마음을 연결하는 아름다운 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누이의 애틋한 사연이 담긴 오누이 못이 스토리를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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