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재 전문기업... 에이엠씨(주) 대표이사 안용국


지난해 200억 투자 충국 음성에 새 공장 준공
한양공대 출신 전 하이닉스반도체 핵심기술자


임진년 흑룡의 해를 맞아 새 희망에 도전하는 울진의 기업인을 만났다. 첨단기업을 이끌면서도 항상 고향에 대한 애향심을 잃지 않고 있는 반도체전문기업인 에이엠씨(주) 안용국 대표이사다.

평소 소탈한 성격과 친화적인 마인드로 기업과 사회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그는 진정으로 현시대에 필요한 리더가 아닌가 싶다.

넓은 잔디광장에 아름답게 정리된 조경과 깔끔한 현대식 건물은 이곳이 일반적인 회사와는 다른 첨단 반도체 소재기업임을 직감할 수 있다. 지난 1996년 설립한 에이엠씨(주)는 반도체 wafer 가공용 tape를 국내 최초로 개발 생산하는 부품소재 전문기업이다.

특히 자외선 경화형의 wafer back grind tape 개발과 자외선 경화형의 wafer dicing tape를 개발하여 국내외 반도체 메이커에 공급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정부 개발과제인 ‘부품소재 개발사업’을 통하여 ‘고집적 반도체 칩 적층용 die attach adhesive film을 개발 성공한 기술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의 이름 있는 반도체회사는 거의 대부분이 에이엠씨(주)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컴퓨터 안에 내장 되어 있는 수많은 반도체 제품에는 에에엠씨(주)에서 생산된 접착필름이 사용 되어져 있다고 한다.

흔히 TV속에서 반도체 기사가 나올 때 파란색 필름위에 붙여져 있는 원판모양의 사진을 볼 수 있는데 여기에 사용되는 파란색 필름이 에이엠씨(주)에서 생산되는 첨단필름이다. 이들 접착필름은 평소에는 매우 강한 접착력을 유지하지만, 자외선을 비추면 접착력이 완전히 없어지는 요술 같은 제품이다.

또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신사업 투자로 태양전지의 전극재료인 'silver paste'를 개발하여 정부의 녹색정책에 부응하고 있는 강소기업(small giant company)이다. 그리나 급변하는 IT산업에서 생존하기 위하여 부설연구소에서는 오늘도 신제품 개발에 여념이 없다.

이 회사의 대표이사인 안용국 사장(56세)은 기성면 구산리 출신으로 구산초등(20회), 평해중(24회), 후포고(24회)를 졸업하고 한양공대를 졸업한 전문기술인으로 하이닉스반도체의 핵심기술 개발자였으며 울진인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시킨 기업가 이기도하다.

울진 토박인 그는 고향에 부모님이 계시며 애향심으로 고향모임에 대단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

안용국 사장은 2011년 10월 준공한 음성 사업장에 200억을 투자하여 8,000평의 대지, 2,500평의 건물과 600평의 클린룸과 최신 생산설비를 갖추고 세계 속의 반도체 소재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마무리한 그는 준공식 기념사에서 ‘제2의 창업’을 선언했다.

                                      /울진신문 서울지사장 고 태 우 greenktw@hanmail.net

 

▲ 회사전경


<안용국 대표이사의 약력>

1973년 평해중 (24회) 졸업 1976년 후포고 (24회) 졸업 1984년 한양대 재료공학과 졸업/ 1986년 광전자 연구소(일본) 주임 연구원, 1995년 하이닉스 반도체(주) 수석 연구원/ ~현재 에이엠씨(주) 대표이사/ 1996년 에이스 인더스트리(주) 설립/ -2001년~2005년 부품. 소재 전문기업 인정(산업자원부) 기업 부설 연구소 설립(산업자원부), ISO 9001, ISO 14000 인증,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 선정, 벤쳐기업 선정(중소기업청), 혁신형 중소기업(INO-BIZ)선정, - 2006년~2010년 신제품(NEP 마크) 인증(산업자원부), 부품. 소재 개발사업자 지정(산업자원부), 5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신기술 실용화 대회 지경부 장관상 수상, 2009년도 중소기업대상 수상, -2011년~ 현재 에이엠씨(주)로 사명 변경/ 충북 음성사업장 준공 및 본사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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