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죽변항내에는 알 듯 모를 듯한 대형구조물이 정박하고 있다. 면상에는 ‘동부건설’ 이라고 큰 이름을 붙이고...
쉽게 말하면 떠 다니는 독(FD 즉 float dock)이다. 실제로는 예인선에 의해 움직이는 날개달린 바지선으로 보통 독처럼 수면 아래로 잠겨 실은 물건을 바다위에 내릴 수 있는 것이 일반 바지선과는 다르다.

호산 LNG 기지 방파제공사에 투입되었다가 점검을 받기위해 죽변항에 입항 잠시 대기중이다. 방파제 만들 때 쓰이는 1케이슨(10층짜리 아파트 5동의 무게)을 단번에 실어 옮길 수 있는데, 그 무게는 약 1만여톤에 이른다고.
동부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호산항 공사에 투입되면, 방파제 축조용 철근 콘트리트 구조물 약 72 케이슨을 실어 옮길 것이라고. 이 정도의 규모의 FD 1대의 가격은  2백억원 정도, 동부건설사 소속인데 국내 몇 대 밖에 없다는 것.

                                                          이종식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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