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굴 가는 길 도로 양편과 주자창 주변에 벗 꽃의 향연이 벌어졌다. 지난 일요일 못내 보내기 아쉬운 봄의 정취 가득한 왕피강가, 성유굴 주차장에서 ‘재능을 나누는 사람들’이 주관하여 섹스폰 어코디언 연주, 통기타 노래 속에 시낭송을 섞었다. 실바람이 찾아와 왕피강은 살랑이고, 벗 꽃잎은 하늘거렸다. 꽃과 강과사람과 실바람 모두가 취했다.

 

                                             전병식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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