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최대 좌불, 1천명 신도 운집 -
- 관진 주지승 원력, 5년 걸려 완성 -

                       영명사 아미타 좌석 대불
기성 영명사 아미타 좌석 대불이 옥돌로 만든 1천 육염주를 몸에 걸고, 1일 1회 360도를 윤회하면서 뭇 중생들의 업장을 쓰다듬기 시작했다.

지난해 9월 29일 기성면 사동리 7번국도 4차선도로 옆에 소재한 영명사(주지 관진스님)의 아미타 좌대불 조성을 완성하고, 점안식을 가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점안식에는 태고종 중앙 종단의 총무원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 스님들이 대거 출동했고, 지역에서도 임광원 군수 등 기관단체장들을 비롯하여 신도 약 1천명이 운집하여 발원했다.

주지 관진스님은 “전국 최대 54척 외관 위용을 드러낸 장엄한 황금빛 좌석대불은 영명사 신도들뿐만아니라, 지역주민과 이 나라의 발전과 안녕을 지켜줄 수호신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며, “사랑과 자비와 용서의 불심으로  힘든 삶에 지친 외로운 중생들을 보듬어 감싸줄 것.” 이라고 밝혔다.

이 아미타 좌석대불은 높이가 18m이고, 무게가 28톤이며, 무릎 부분 둘레가 33m이다. 좌대는 10×10m이고, 높이가 6m이다. 금불상의 앉은 키는 12m이고, 한쪽 귀의 길이가 약 2m이다. 대불 속에는 대웅보전 법당 28평이 조성돼 있다. 법당 안에는 소형 3천불상 모실 계획인데, 현재 약 2천불을 좌정시켰다.

영명사 신도회는 대불 점안식 이후 불공과 관람을 위해 찾아오는 불자들이 늘어나자, 매주 토, 일요일 오전 11시~오후 2시까지 누구에게나 점심을 무료 제공하여 부처님의 자비심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관진 주지스님은 2006년부터 재단법인 우리추모공원(납골당)을 설립, 현재 유골 기당 140만원씩을 받아 봉안해 오고 있는데, 법인을 울진군에 기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울진군에서 운영하게 되면, 기당 약 30만원 정도 봉안 관리비를 받게 됨으로써 지역주민들에게 비용절감 뿐만아니라, 방문 시간 거리상의 편의를 제공하는 주민복지사업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영명사의 현재 납골당 수용 규모는 약 5천기 정도이며, 증축하면 두 배인 1만여 기도 봉안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전병식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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