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 본사 기공식, 발전산업성장 동력으로 우뚝

경상북도는 3월 10일 오후 2시 20분 김관용 경상북도 지사를 비롯해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수성 국회의원, 조석 한수원(주) 사장, 한국전력 그룹사 및 협력사,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기공식을 가졌다.

우리나라 발전산업을 주도하는 한국수력원자력㈜가 경주 이전을 알리는 본사사옥 기공식을 가짐에 따라, 내년 5월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하는 한국전력기술㈜, 그리고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지역에 있어,

경상북도는 발전시설 설계-건설ㆍ운영-폐기물 처분시설을 담당하는 기관을 모두 가지게 되어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발전산업의 심장으로 우뚝 서게 됐다.

한수원 본사는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 일원(부지면적 157,142㎡, 연면적 72,555㎡)에 총사업비 2,797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12층 규모로 건설되며, 2015년 12월 사옥 건설이 완료되면 950명 정도의 인원이 근무하게 된다.

한수원 본사 이전을 계기로 역사문화 중심도시 경주가 원자력 인력양성-연구개발-산업생산 기반이 구축된 원자력산업과 함께 에너지 중심도시로 변모, 지역 산업ㆍ경제 등 지역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마련되어 경상북도가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원자력클러스터 추진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원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2011년 경상북도-경주시-한수원 간 원전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MOU 체결 이후 양북면에 설립된 글로벌원전기능인력양성사업단은 배관용접, 전기제어, 비파괴검사 과정 등 원전실무 분야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있다.

또한 동국대 경주캠퍼스, 위덕대, 포스텍 등에서도 사업 4년차에 접어들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관련분야 석ㆍ학사들이 배출될 예정이다.

특히 동국대의 경우, 해체제염 시장 선점을 위한 원자력선진기술연구센터도 운영되고 있어 향후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유치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폐장 유치에 따른 국책사업 중 하나인 양성자가속기 건설사업의 경우, 2012년 12월 연구센터 구축을 완료해 2013년 7월부터 양성자 빔 이용자 서비스가 실시되고 있다.

한수원 본사 이전에 따른 협력업체 동반이전과 함께, 최근 한수원의 중소기업 동반성장 패러다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경북 중소기업에도 실현된다면 지역 산업과 경제 활성화에도 큰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는 원자력발전소와 올해 6월 준공하게 될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장 등 원자력 생산시설뿐만 아니라 원자력 인력양성ㆍ연구개발ㆍ산업생산 인프라까지 구축하게 되어, 문화관광과 더불어 과학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되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한수원 본사 설립 과정에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결국 오늘 기공식까지 이르렀다. 내년 5월 김천혁신도시에 본사이전을 완료하게 될 한국전력기술㈜와 2015년 12월 경주 한수원 본사 이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협력업체 동반이전 인센티브 및 지역업체 참여방안을 강구하겠다.

앞으로 도가 추진 중인 원전기자재종합지원센터 및 금년도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유치 등 동해안원자력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을 꼭 이루어 내겠다”고 밝혔다.

                                              창조경제산업실 에너지산업과 053-950-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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