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윤대웅 울진문화원장 당선 인사

靑馬의 甲午년 푸른 봄! 문향울진의 제9대 문화원장에 당선됨을 뜻 깊게 생각합니다. 문화회원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간 다지고 천명했던 바 초심을 잃지 않고 남은 열정을 다하고자 합니다.

전임 선배 원장님들이 닦아놓은 터전 위에 더욱 발전된 새로운 모습으로 가꾸어 가겠습니다. 1. 울진의“얼” 위상을 다시 찾아 세우겠습니다. 2. 울진인의 “문화 품격”을 향상하겠습니다. 3. 문화유적 관리 및 보전에 체계적 준비를 하겠습니다. 4. 울진 문화원을 한국중심 문화원으로 자리매김 하겠습니다.

이를 이루기 위해 첫째. 문화·상식지를 발행 배포하겠습니다. 울진군민들의 문화·상식과 품격 함양으로 타지방에 뒤지지 않는 당당한 자존감을 심어 울진인의 위상을 세우겠습니다. 둘째. 문화 향유입니다. 문화를 실제로 체감할 수 있도록 문화유적 탐방, 문화체험 등 문화생활 활성화로 “정신문화와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문화재 및 문화유적 관리입니다. 산재한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유적지를 정비하여 후세에 보전할 채비를 해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관광자원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넷째. 사회교육 활동입니다. 전통문화 얼, 정체성 계승과 예능 전승 등 문화예술진흥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함으로써, 한국의 중심 문화원의 면모를 갖추어 울진의 위상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문화 사랑방 운영입니다. 문화원을 군민의 문화전당, 사랑방으로 꾸려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입니다. 전통적으로 지역 문화원은 향토 얼의 전당이며 군민의 품격과 위상의 상징으로 자존심이기도 합니다.

문화원의 법적 성격은 지역문화진흥법에 의한 문화진흥 기관이며, 문화예술진흥법에 의한 문화전수 시설입니다. 또한 예술문화 사업을 위한 공익 법인이기도 합니다. 나아가 포괄적 의미로 문화원은 민족 정체성의 보루라 하겠습니다.

“얼”의 정체성은 민족의 “혼”이며, 자아를 키우는 “정신”이고, 힘의 원천입니다. 문화원은 “얼”을 근간으로 “예술”의 꽃을 피워내는 문화의 세기, 현 세대의 정신철학의 고향이며 원천이라 하겠습니다. 이에서 “한류문화”라는 예술의 새 생명이 탄생한 것입니다.

군자삼락이란 옛 말에 천하의 영재를 얻어 교육하는 것이 그 중의 한 락(樂)이라 했습니다.
저에게 있어 울진향토 “얼” 선양과 울진인의 문화 품격 함양에 기여하는 것이 군자삼락과 같이 생의 보람이고, 또한 소명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선배 원장님들의 업적을 토대로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저작권자 © 울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