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함께 엑스포행사장에서
약 2천평의 농토에 유기농 재배

¨울진엑스포에서 뭔가를 보여 주겠습니다¨ 금년 7월 22일부터 8월15일까지 25일간 근남면 수산리 울진친환경농업세계엑스포 행사장에서 우리는 이 사람을 주목할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전시될 유기농작물들은 모두 밭에서 수확된 채소나 과실들을 보여 줄 것이지만, 박현근씨 만은 그렇지 않다. 엑스포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에게 유기농사의 모든 것 즉 후숙퇴비장, 분변토(; 음식물 찌꺼기 등을 지렁이가 먹도록 한 후의 지렁이가 만들어 낸 배설물)장, 액비작업장, 각종 채소와 유기농작물 등을 그의 농장에서 직접 보여 줄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울진군은 서면 왕피리에 소재한 한농복구회에 엑스포장 안에 땅 3천평과 가옥 한 채 그리고 농비를 지원해줄테니, 엑스포 기간동안 직접 유기농사를 지어 관람객들에게 보여 줄 한 가족을 원했다. 한농복구회에서는 자신들과 합치되는 농업이념의 핵심에 서려고 하는 울진군의 노력에 적극협조하기로 결정하고, 한농 내에서도 유기농법의 최고 권위자인 박현근(50세)씨 가족을 특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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