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노선 자연생태계 종합조사 대책회의
불영계곡 일대 조사용역 오는 9월에 완료

울진군의 동서 연결축인 36호선 국도 울진읍 온양리-서면 삼근리 구간 19.02km에 대한 자연생태계 종합조사와 관련한 대책회의가 열려 ‘빠르면 2월중으로 공동조사단이 36호선 예정 노선을 현지 답사한 후에 당초 노선 또는 부산국토청이 제시한 장대터널과 교량이 80% 이상인 수정안을 선택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국도 36호선 신설 노선은 그동안 환경 관련 기관·단체와 건설교통부 사이에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친환경적인 대안 노선으로 사업계획을 조정하자는 논의가 계속되어 오던 중, 지난해 5월20일과 21일에 울진군청과 서면사무소에서의 ‘친환경 도로 노선 선정 공동조사단 회의’에서 불영계곡 일대의 생태계를 정밀 조사한 후에 그 결과를 전제로 환경영향 평가 협의를 통해 최종 노선을 결정하자고 협의된 바 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의 용역을 의뢰 받은 밀양대학교 지역개발연구소는 2004년 9월부터 서면 하원리에서 근남면 행곡리에 이르는 불영계곡 일대 15km구간의 자연생태계에 대해 식생, 어류, 양서·파충류, 조류, 포유류, 식물상, 사회·인문환경 등 7개 분야로 나누어 정밀 조사, 분석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 용역조사는 오는 9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1월28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는 울진군, 국도 36호선 관계기관, 친환경 도로선정 공동조사단 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연생태계 종합조사 용역 중간 결과 보고’에 따른 대책회의를 열고 각 기관과 단체가 가진 입장을 개진했다. /이명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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