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후보 26~27일 여론조사, 28일 발표
군의원후보 24~25일 여론조사, 26일 발표

오는 6.4 울진군수 선거에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하여 컷오프를 통과하고 본선에 올라온 후보는 김용수 전 군수, 임광원 현 군수, 전찬걸 전 도의원 세사람이다. 당초 5명이 울진군수후보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했으나, 아쉽게도 김기호 전 경북매일신문 사장과 임영득 전 울진군 기획·감사실장이 탈락했다.

음주운전 전력 때문에 서류심사에서 탈락한 김기호 전 사장은 상황을 관망한 뒤 거취를 결정하기로 했고, 1차 여론조사 컷오프에서 탈락한 임영득 전실장은 곧 바로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을 선언하여 결심을 다지고 있다.

본선에 올라온 새누리당 군수후보 공천신청자 3명의 경선방식은 100% 여론조사이다. 당원이 아닌 군민 중 일반유권자를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최고 높은 신청자가 공천을 받게 되는데, 이것은 1차 여론조사에 들어가기 전 합의된 내용이다.

그러나, 2차 본선 여론조사는 경선에 참가했다가 떨어지면, 선거법상 탈당하여 출마할 수 없기 때문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그리고 전화자동응답방식과 조사원직접통화 조사방식, 조사 표본수 결정 등 세부 경선룰에 대해서도 3인 후보가 동의하여 합의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세 사람이 모두 동의할만한 룰이 만들어져 경선에 모두 참가할 지는 미지수다.

현재 김용수 후보와 전찬걸 후보 간에 물밑 교섭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객관적인 여론조사를 통해 유권자 지지율이 높은 사람을 임 군수와 경쟁시킨다는 전략이라고 한다. 군수 후보 경선은 경북도당에서 관리하는 데, 20일경 세 사람을 불러 경선 참가여부와 세부 경선 룰을 정한다.

경북도당 공심위는 중앙당의 경선 권장기준에 따라, 군수후보경선 표본수를 1,500명으로 제시하는 등 경선의 큰 틀을 제시하고 있다. 울진군의 경우 4월 26~27일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하여 28일 공천대상자를 발표한다는 일정이다.

새누리당 울진군후보 공천 대상자 선발과 관련하여 도의원 공천 후보는 제1, 제2 선거구 모두 단독 신청하여 지난 4일 일찌감치 확정되어 경선이 없다. 제1선거구에는 전찬걸 전 도의원이 군수후보로 나간 공백 자리에 장용훈 현 울진군의회 의장이 낙점을 받았고, 제2선거구에는 황이주 현 의원의 공천이 확정되었다.  

새누리당 군의원 후보공천과 관련한 경선은 군수 경선과 마찬가지로 100% 군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24~25일 조사하여 26일 발표한다. 후보들은 지난 14일 울진군당에 모여 세부경선룰을 정했다. 표본수 800명에 대해 두 개의 여론 기관이 400명식 전화조사원 직접통화 방식이다.

울진군의원 선거구는 가, 나, 다 3개이다. 그런데 새누리당 도당 공심위는 지난 11일 2명을 선출하는 울진나 선거구의 경우, ▲장유덕 ▲최창우 2명의 예비후보에 대해 공천을 확정됐다. 나 선거구는 죽변과 북면이 한 선거구로서 장유덕 예비후보는 북면 출신이고, 최창우 후보는 죽변 출신이다.

따라서 울진군의원선거 가, 다 선거구에만 경선을 한다. 군의원 2명을 선출하는 가(울진읍, 서면) 선거구에는 ▲남건욱 ▲임형욱 ▲장복중 3명이 신청했고, 3명을 뽑는 근남 포함 울진남부 6개읍·면 다 선거구에는 ▲백정례, ▲송재원, ▲신상규, ▲안순자 등 4명이 신청했다.

다 선거구에는 지난번 선거에서 최고 득표를 받아 당선됐던 기성출신의 전신규 의원이 일신상의 사유로 불출마를 선언했다. 또 당초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했던 후포 출신의 ▲정성진 예비후보가 서류심사 전 경선에 불참,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임대승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경선회의에서 경선에 불참,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군수 후보경선은 도당에서 관리하지만, 군의원 경선은 군당에서 한다. 새누리당 울진군당은 군의원 후보 경선관리를 위해 당내 인사 7명으로 군당 경선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에 이거부(울진군노인회장) 고문을 앉히고, 박경조, 김낙빈 부위원장, 남상대 사무국장, 박정국 후포면당협회장, 김순덕 원남당협여성회장, 남영호 조직부장 등을 위원으로 구성했다.

한편, 새누리당 경북도당 공심위는 지난 11일 8차 회의를 열어 여성 경선에 참가하는 후보에 대해서는 자신이 받은 지지율에 10%를 가산한다고 밝히고, 1차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공천신청자들에 대해 컷오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울진 경선에도 적용될 것이므로 군의원 다 선거구의 백정례 후보와 안순자 후보가 혜택을 보게 되었다.

또 지난번 컷오프의 기준을 공개했다. 공심위는 음주운전, 상습적, 반복적 범행 특히, 최근 10년간의 범죄, 재직 중의 범죄를 엄하게 다루었고, 도덕성에 엄격한 잣대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특히 선출직의 경우, 직위를 이용하여 개인의 사익을 취했을때, 엄중한 사실관계를 확인하여 후보자 적격여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병식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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