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 고분 존재 가능성 커
향토사가들 발굴조사 큰 관심

울진봉평신라비 사적공원 조성과 관련한 사업부지내의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가 실시되어 향토사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지난 1990년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조사했을 당시 고분의 유물로 추정되는 양이부호(兩耳附壺), 원저단경호(圓底短頸壺), 대부장경호(臺附長頸壺), 고배(高杯), 금동환(金銅環) 등이 출토된 바 있고, 출토된 유물이 고고학의 편년상으로 6세기 중엽 또는 후반에 해당되는 것으로 추정되어 이 일대가 삼국시대의 고분과 유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경북도 문화재연구원은 울진군의 용역을 의뢰받아 유교문화권 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울진 봉평신라비 사적공원 조성사업 부지 46,756㎡(14,143평) 내에서의 유적 발굴조사를 지난 해 12월31일에 착공하여 오는 2월28일까지 완료할 예정으로 시행 중에 있다. 한편 울진군은 죽변면 봉평리 일원에 2007년까지를 목표로 울진봉평신라비를 포함하여 전국에 산재해 있는 국보와 보물급 비석의 모조품을 전시하게 될 사적공원을 조성할 계획으로, 오는 9월에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명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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