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연, 8개월 동안 연구 용역 실시
군, 바다목장 연계 국민해양관광지 개발

21세기 신해양시대를 맞아 후포면에서 동쪽으로 약 23km 떨어진 수중암초로 자원의 보고인 왕돌초(왕돌암, 왕돌잠) 주변 해역의 해양 생태계를 파악하고 어장으로서의 생산력을 유지, 보전하면서 개발에 따르는 이용과 관리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울진군의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 1월11일 울진군은 영상회의실에서 한국해양연구원이 용역을 수행한 「왕돌초 주변해역 이용관리계획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향후 왕돌초의 법률적 독점 기초 마련과 울진관광형 바다목장화 사업과 연계하는 국민해양관광 거점으로서의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 상호간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해양연구원은 지난해 5월부터 8개월 동안 실시한 용역 결과에 대한 보고를 통해 △왕돌초의 자원으로서의 잠재력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수중생태조사를 50~300m의 대수심으로 확대시켜 생물의 수직분포에 대해 정밀조사 해야 하고, △해양생태 자원의 평가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로 해역 생태계를 복원하고, 동해 해양생물 생태 관리모형을 수립해야 하며, △왕돌초 해역의 어업질서 확립을 위해 TAE(Total Allowable Effort-어획노력총량) 제도의 도입과 광역자율관리어업 체계를 확립, △해양관광과 어업이용의 조화로운 정착으로 어업인과 관광객 사이의 마찰을 해소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명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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