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신년 세말 최고 희소식

지난해 12월 21일 태국으로 출국했던 근남 출신 강릉대생 2명이 무사한 것이 31일 새벽 1시경 확인되어 울진 갑신년 한 해 최고의 희소식이 되었다. 강릉대 재학중인 근남 수산리 장모양(21세·3학년)과 행곡리 최수정(21세·2학년) 등 여학생 3명은 학교 측의 추천으로 태국으로 배낭여행을 떠났다. 이들은 25일 오후 태국 해안에서 보트놀이를 즐긴다는 소식을 전한 후부터 31일 새벽까지 5일간 연락이 두절됐었다. 이들 중 장양이 31일 새벽 수산리 집으로 전화를 걸어와 자신의 어머니에게 1월2일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동남아 대지진으로 26일 오전 쓰나미가 일어나기 전날인 25일 오후 태국의 방콕 인근에 도착 휴대폰이 터지지 않는 내륙의 오지지역을 30일까지 여행 중이었다. 한편 장양의 아버지 장상훈씨와 최효덕씨는 이들을 찾으러 태국으로 29일 출국했다가 생존을 확인하고 31일 만나 이들과 함께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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