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축구동호인, 환영만찬회 마련

그라운드의 아파치 김태영(35세)선수가 소속구단인 전남드래곤즈 후배인 임준식선수의 고향이기도 한 울진을 방문하고 돌아갔다. 전남 고흥 출신으로 금호고와 동아대를 졸업한 후 93년 유니버시아드 대표,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대표, 98년 프랑스 월드컵 대표, 2002년 한일월드컵 대표선수로 활약한 김태영선수는 현재 전남 드래곤즈 소속으로 DF(수비수)를 맡고 있다. 김태영선수의 이번 울진 방문은 같은 구단에 소속되어 있는 후배 임준식(24세·죽변면 출신·영남대졸)선수의 고향이자, 어떤 지역보다도 조기축구회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등 지역 축구 동호인들의 열기가 대단하다는 주위의 평들이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김태영선수의 울진 방문에 맞춰 죽변면청년회를 비롯하여 로터리조기회와 갈매기조기회 등 지역의 축구 동호인 50여명은 모 횟집에서 김선수를 환영하는 만찬회 자리를 마련하고 꽃다발을 증정하는 등 울진군 홍보와 함께 김선수를 성원했다. 한편 환영만찬회가 열리는 동안 밖에서는 김태영선수와 기념촬영을 하거나 사인을 받으려는 학생들로 한때 장사진을 이루기도 해 아직도 식지 않은 2002 한일월드컵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명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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