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년 동안 302회 출동, 소중한 도민생명 구명


경상북도가 도입해 운영 중인 닥터헬기가 도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크게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5일부터 안동병원에 전담 배치해 운항을 시작한 닥터헬기가 6월 30일까지 모두 302회나 출동하는 등 활발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365일을 기준으로 할 때 1.2일당 1회 정도를 출동한 결과로서  도민들의 생명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닥터헬기가 출동했으나 기상악화, 출동 중 사망, 요청취소 등으로 임무를 수행하지 못한 17회를 제외한 285회에 대해서는 응급조치를 통한 긴급 병원후송으로 실질적인 구명활동이 이루어졌다.

이송된 285명은 중증외상이 89명(31.2%)로 가장 많았고, 뇌질환 84명(29.5%), 심장질환 33명(11.6%)이었으며 호흡곤란, 약물중독, 응급출산, 급성복막염 등 기타증상이 79명(27.75)이었다.   

또한 이송한 환자는 남성이 191명(67%)로 상대적으로 많았고, 여성이 94명(33%)이었다.


연령별로는 70대가 78명(27.4%), 50대 56명(19.6%), 60대 54명(18.9%), 80대 40명(14%) 순이었으며, 90대 이상 9명(3.2%), 30대 7명(2.5%), 20대와 10대가 각각 5명(1.8%)으로 집계됐다.

출동은 주로 교통여건이 좋지 않은 북부 응급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는데 영주가 101건으로 가장 많았고, 영양 36건, 청송 33건, 의성 30건, 봉화 27건, 문경 19건, 예천 18건, 울진 12건, 군위 5건, 상주 2건, 충북단양 2건이었다.

이원경 도 보건정책과장은 “응급취약지역에 대한 경북도의 생명지킴이 노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도민들이 닥터헬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요청방법 등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응급취약지역에 대한 응급환자들의 응급처치, 병원이송을 위해 지난해 7월 5일부터 안동병원에 닥터헬기를 전담 배치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상북도와 안동병원은 닥터헬기 운영 1주년을 맞아 7월 4일 안동병원 컨벤션홀에서 119, 응급의료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닥터헬기 임무 365일’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지난 1년간 성과, 발전방향 등을 토론한다.

                                                                보건복지국 보건정책과 053-950-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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