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너구리(NEOGURI)' 전망


9일(수) 저녁~10일(목) 낮, 울진, 영덕 등 경북북부동해안 태풍의 영향권

□ 4일(금) 09시경 괌 서남서쪽 약 33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8호 태풍 ‘너구리(NEOGURI)’1)는 8일(화) 09시 현재, 매우 강한 중형 태풍(중심기압925hPa, 최대풍속 51m/s)으로 발달한 가운데,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시속 20km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음.

【 태풍 전망 】

□ 제8호 태풍 ‘너구리(NEOGURI)’는 북상하다가 9일(수)부터 북동쪽으로 전향하여 10일(목) 낮에 일본큐슈에 상륙하여 계속 동진해나갈 가능성이 높겠음.

따라서 9일(수) 새벽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울진, 영덕 등 경북동해안은 9일(수) 저녁부터 태풍의 강풍 영향권에 들면서 10일(목) 낮까지 최대순간풍속 10~25m/s의강한 바람이 불겠으며, 그 밖의 봉화, 영양 등 경북북부내륙지방도 간접영향권에 들어 바람이 강하게 불겠음.

□ 해상에서는 8일(화) 오전에 제주도 남쪽먼바다를 시작으로, 9일 오후에는 동해남부전해상으로 풍랑특보가 확대되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2~5m)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특보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람.

□ 9일(수)~10일(목)에는 태풍의 직 간접적인 영향으로 제주도, 남해안과 경상남도 동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음.
울진, 영덕 등 경북북부동해안 지역은 태풍에 동반된 고온 다습한 불안정한 공기로 인해 대기가 불안정한 가운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나 바람의 영향을 보다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

□ 이번 북상하는 태풍은 진로에 따라 강수지역과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으니,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

【 장마전선 동향과 전망 】

□ 태풍의 북상에 따라 우리나라 부근에서 장마전선은 일시적으로 약화되는 가운데, 10일(목) 태풍이 일본 쪽으로 빠져 나간 후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점차 활성화되면서, 13일(일)에는 경북지방에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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