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郡)지역 최다 착한가게 배출


경북지역 가게 대표들이 매월 매출의 일정액 또는 3만원 이상의 기부금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착한가게’ 나눔바람이 심상치 않다.

그 중심에는 울진군이 있다. 울진읍·후포면에서 요식업·의류업·서비스업 등에 종사하는 가게 46곳이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대공)가 진행하는 착한가게 캠페인에 동참하고, 매월 정기기부로 이웃사랑 실천을 약속하면서, 모두 81호점으로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로써 울진군은 경북 13개 군(郡)지역 중 최다(最多) 착한가게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울진군 착한가게는 지난 2012년까지만 해도 4곳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1월, 가게 31곳이 잇달아 가입하면서 35호점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후 대표들의 기부참여 문의가 줄이었고, 지역 나눔문화 활성화와 지역 소외 이웃 지원에 대한 관심과 참여 또한 점차 늘면서 이번 동시 가입이 성사됐다.

이에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4일, 울진군청 대회의실에서 임광원 울진군수, 김누리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김일출 울진군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장, 울진지역 신규착한가게 대표 46명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진군 신규 착한가게 가입식’을 개최하고, ‘지역 대표 나눔가게’임을 인증하는 착한가게 현판과 뱃지를 전달한다.

경북 착한가게는 지난 2007년 12월, 구미에 소재한 ‘아름다운 베이커리’가 1호점으로 가입한 이래, 2012년까지 190여곳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신규 가입가게가 300여곳으로 크게 늘면서, 2월, 구미에서 200호점(예지원어린이집(대표 김복숙)), 7월 성주에서 300호점(성주효요양병원(대표 강만수)), 8월 울릉에서 400호점(섬지기펜션(대표 최월순)), 12월 영천에서 500호점((주)오방색(대표 채영숙))올해 7월, 칠곡에서 600호점(로열수선(대표 이종호))이 차례로 탄생했으며, 7월 24일 기준, 누적개소수는 670여곳으로 700호점 돌파를 목전에 두게 됐다.

한편, 경북지역 최다 착한가게 가입지역은 구미시(118곳)며, 전국적으로는 8,000여곳이 있다.

‘착한가게’란, 매장을 운영하는 가게 대표들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달 수익금의 일부 또는 3만원 이상의 기부금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가게를 말하며, 매장을 경영하는 소상공인, 중소기업, 프랜차이즈, 학원, 의료기관, 온라인쇼핑몰 등 어떤 업종의 가게도 참여 가능하다. 가입은 경북모금회 홈페이지(gb.chest.or.kr) 온라인 신청 혹은 모금사업팀(전화 053-980-7802)에 문의 후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053-980-7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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