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사 출향인 소식 (2)


             151병상 직원 120명 준 종합병원 일궈
 
                      아직도 고향 사투리 묻어나는 울진사람 

                      근남출신 제동중 1회, 사회 ‘마중물’ 역 봉사   

 

지난 7월 16일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소재 ‘원 병원’ 지용대 원장을 찾았다. ‘원 병원’은 151병상에 직원이 120명, 내과 3, 외과 2, 정형외과 2명, 마취과, 영상의학과, 가정의학과 등 전문의 10명이 진료하는 준 종합병원이다.

오전엔 외래 진료를 보고 오후엔 쉴 틈 없이 수술을 하는 가운데, 귀중한 시간을 쪼개어 울진스러운 미소로 울진신문 서울지사 가족들을 맞이했다. 첫마디에서 울진 사투리가 섞여 나와 한순간에 처음 대면할 때 생기는 어색함이 사라졌다.

지용대 원장은 근남면 출신으로 노음초교를 졸업하고, 제동중학교 1회 졸업생으로 학교 설립이념인「인재를 구하고 동쪽을 건지라」는 제동인임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다.

어린 시절부터 장손으로 고향을 지켜야 한다는 조부모님의 뜻이 있었으나, 남다른 학구열로 성적이 우수해 당시 교사였던 자형께서 조부모님을 설득하여 대구로 유학을 가게 되었다고 한다.

그 결과 오늘에 이르는 훌륭한 의사로의 길을 걷게 되었다. 경북고등학교와 경북대의대를 졸업하고 국립의료원 외과 레지던트 4년후 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여 군복무를 울진군립의료원 외과 과장으로 봉직한 후, 경기도 교문리에 ‘교문리 병원’을 개원하였다.

이후 병원 규모가 점차 커지면서 병원 이전이 불가피하여 1997년 3월에 남양주시 화도읍에 ‘원 병원’으로 이름을 바꾸어 확장·이전했다.

1997년도의 화도읍은 오지나 마찬가지였다. 굳이 이곳에 병원을 개원할 생각을 한 이유가 있냐는 물음에 고향 울진에서 유년을 보내면서 호롱불로 공부하던 그 시절 오지였던 고향 울진에 대한 기억 때문에 의료시설이 없어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생각해서 이곳으로 이전하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무료진료 활동과 헌신적인 봉사활동으로 지역에서 많은 존경을 받고 있으며, 병원 이익 창출보다는 환자를 위한 정도를 걷는 경영을 한다고 했다. 또한 ‘원 병원’ 에 장기 근속자가 많다는 것만 보아도 지용대 원장의 덕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고향 생각만 하면 아련하게 떠오르는 망향정과 왕피천의 맑은 계곡이 떠오른다고 한다. 지금도 부모님을 찾아 고향을 가려고 하면 마음이 설렌다고 하니, 고향에 대한 애틋함이 묻어 나는 듯하다.

끝으로 지용대 원장은 “마중물” 이란 단어를 좋아 한다고 한다. 많은 물을 얻기 위해 한 바가지의 마중물이 필요하듯 남양주시 이 지역뿐만 아니라, 고향 울진을 위해서도 마중물 같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 한다.  
재경울진군민회에서 수고하는 많은 분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울진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고생하는 분들을 위하여 작은 보답이라도 하고 싶다는 뜻을 표하기도 했다.
 
                                                                        서울지사 허 옥란 기자




            회원 12,000명 봉사단체 ‘청풍명월’ 총 단장

                      한화그룹 63빌딩 외식부 인사담당 김재익씨

 

 

 

서울 63빌딩 외식사업부 근무 울진읍 월변 출신의 김재익씨는 울진의 젊은이들을 위해서 취업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그는 한화그룹 외식사업부에서 인사를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울진출신의 젊은 후배들을 6명이나 취업시켜 주었다고 한다. 지난번 재경울진군민산악회 창립 1주년 기념 청송 주왕산 산행 때에는 불고기 100인분을 찬조하기도 했다.

그는 또 회원 12,000명의 청풍명월(세상을 맑게 하는 푸른 바람) 이라는 봉사단체의 총 단장이다. 여기에는 봉사단, 응원단(한화 이글스), 산행단(7, 13일 발대식), 야구단 등 4개 단체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청품명월의 정식 창단식은 오는 8, 24일 오후 6시 63빌딩 야외 바베큐장에서 가질 예정이다.

지난 6월 24일에는 아산 종합복지관에서 사단법인 “좋은 이웃” 이 주최하고, 청풍명월 봉사단이 주관하여 문화공연과 시설 청소 및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했다.

 


                                                          서울지사 허옥란 기자




                대구에서 80여명 출향인 골프대회

 

 

 

울진군 출향인 골프대회가 7. 27일 대구 팔공산 컨트리클럽에서 재구 울진군민회 주최로 개최되었다.

서울에서는 김용승 재경울진군민회장, 배준집 재경경제인연합회장외 12명이 참석했고, 부산에서는 박광인 재부울진군민회장, 백은하 재부울진군민 전임회장외 10명, 울진에서는 김상수 울진골프협회회장, 이용신 직전 골프협회장외 18명이 참석했다.

대구에서는 박승국 전직 국회의원, 임성문 고문외 27명이 참석했으며, 포항에서는 재포 울진군민회 안영식회장 외 4명이 참석하여 총 80여명의 출향인 들이 참석했다. 김경태 재구 사무총장의 진행으로 라운드 후, 클럽하우스에서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행사가 성대히 이루어졌다.

이날 대회에서 김용승 재경울진군민회장이 베스트 드레스상을 받았으며, 신문길(부산) 다보기상, 조길형(서울) 다파상을, 이성열(서울) 메달 리스트상, 강명옥(대구) 니어리스터상, 김광권(대구) 롱 게스터상,  재경 경제인연합회 배준집 회장이 우승, 김호진(대구)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허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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