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농어촌 환경을 극복하고 수능 대약진
그러나 울진군의 이러한 결과는 자율형 공립고인 울진고가 견인한 것으로 지역민들은 평가하고 있다. 2012년부터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는 울진고는 서정우 교장이 공모 교장으로 부임하면서 ‘창의력과 인성을 갖춘 글로벌 리더 육성’을 목표로 그 동안 학력 및 인성 함양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2012, 2013년 연속 경상북도 학력 우수고, 학교평가 최우수교, 교육과정 운영 최우수교, 2013년 중앙언론사 일반계고교평가 경상북도 8위에 오르는 등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수능에서 울진고 학생 중 영어A 영역에 응시한 학생은 38명인데 그 중에서 1~2등급 학생이 47%(1등급 11명, 2등급 7명)를 차지했다. 국어A 영역에는 응시생 97명 중 1~2등급 학생이 24%(1등급 4명, 2등급 19명)다. 농어촌 일반학교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현상이다.
서정우 교장은 “주거를 비롯해 문화적인 여건이 열악한 지역에서 늘 학교에 늦게까지 남아 학생들과 함께하는 교사의 헌신적인 자세와 열정적인 노력이 있어 지금과 같은 성과를 이를 수 있었다고 고마워하고 있다.” 또한 “도교육청과 울진군, 한울본부, 학부모님이 교사와 학생에게 신뢰를 보내주고 적극 지원해 주어서 감사하다.”는 말도 함께 했다.
울진고등학교 (☎054-783-8230)